이별 전애인이랑 헤붙 엄청 많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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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좀 넘게 사귀면서 한 3번 정도...

심지어 얘는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해 본 적 없는 애고 나는 한 번 하면 연애 길게 하는 타입이라 내가 많이 붙잡아서 1년도 겨우 채운 거긴 해
근데 그 3번 다 지가 차놓고 지가 후폭풍 오더라
무슨 심리인지는 모르겠는데 다 자기가 먼저 헤어지자고 해놓고 한 2~3개월 후면 후폭풍 미친 듯이 오는지 프뮤며 프사며 티 좔좔 내다가 연락 꼭 오긴 했었음

물론 이번 이별은 서로 맘 굳게 먹은 거라... 연락 절대 안 올 것 같긴 해 씁쓸하다

[익인1]

나 헤붙도 많이 해보고 사람도 많이 만나면서 깨달은건데 좀 가정사 굴곡있는 애들중에 주기적으로 싸우든 헤어지든 뭔가 굴곡을 만들어야 하는 애들이 있었음ㅋ 싸이클 돌듯 헤어지고 붙잡고 or 싸우고 화해하고를 반복해야하더라
진짜 행복하다가도 엥스러운 걸로 시비걸고 싸우고 헤어지고 붙잡고 이걸 반복해야 사는거같은가봐

[익인1]

왜 평소엔 이렇게 잘맞는데 이런게 반복될까 했는데 가정사도 똑같이 반복되는거 보고 아 가족력이군 하고 깨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