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25)이 입국 하루 만에 서울 잠실구장 마운드에 올라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발라조빅은 9일 낮 서울 잠실구장 불펜에서 몸을 푼 뒤 마운드에서 10여개의 공을 던졌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마운드에 선 발라조빅은 두산 관계자들 앞에서 직구,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등을 점검했다.
첫 투구 훈련을 마친 발라조빅은 "잠실구장 마운드는 미국 마운드와 조금 달라서 적응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며 "KBO리그 공인구도 미국에서 사용하던 공보다는 조금 작다"고 말했다.
이어 "스플리터는 잘 떨어지는 것 같은데 슬라이더는 약간 느낌이 다르다"라며 "앞으로 투구 훈련을 통해 완벽하게 적응하겠다"고 다짐했다.
발라조빅은 9일 오후 일본으로 출국해 국내 취업 비자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다시 귀국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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