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어항이있어 가재를 키우고있고, 둥근 어항에 가재랑 공기방울 넣는 기계만 있어
애인이 여과기랑 숨을 공간이 있어야하는데, 듕근 어항은 설치를 못하니 사각 어항을 사라했어
근데 난 고르다가 늘 미루는 ㅋㅋㅋ 게으른 성격이야 인정해
오늘 숨을 곳이 없어서 작은 가재가 큰 가재에게 먹혔길래 일상 얘기하다가 이야기를 했어 그래서 숨을 곳 있어야겟다 하면서 어항이랑 여과기, 조형물 등등 주문했고
돌아오는 답이 그러게 왜 재깍 안샀냐 샀으면 안죽었는데 왜 미루고 미뤘냐
그래서 지금 샀다고 했잖아 말도 못 해?
이러니까 자기도 대처방안을 말한거고 미리 샀으면 안죽은거 아니냐면서 ㅋㅋ
그래서 지금 샀다는 얘기를 하고있잖아
그러니까 니가 안산거니까 슬퍼할 이유도 없다고
계속 이런얘기가 반복되는거야
게으른게 답답해서 이렇게 얘기하는건가?? 200일 만나면서 이런적 없었어 근데 자기는 팩트를 얘기하는거래
나는 이걸로 왜 기분상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왜 입씨름하고있는지도 모르겠다 죽은거에 공감해달라는것도 아니고 그냥 일상 공유 아니냐 하니까 둘다 정적이어서 ㅋㅋ 끊고
나중에 걔가 연락해서 서운하냐니까 당연히 서운하다니까 미안하대
근데 아직까지 얘는 지가 팩트를 말한거라고 생각하고 있을건데 팩트는 맞거든?
애인인데 이렇게 관대하지 않을 이유가 있나
너네도 내가 한심해? 나도 미루는성격인거 알고있어 나도 가끔 내가 답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