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예시를 몇개 갖고오자면
1.
나: ㅇㅇ이 어릴때 사진 너무 귀엽다ㅎㅎ
애인: 나 저때 인기 많았어ㅎ
나: 내가 저때부터 ㅇㅇ이 알았으면~ㅇㅇ이 장가 다 갔다~
애인: ㅋㅋ
일 언제 끝나?
이러고 다른 주제로 전환함. 주접떠는데 머쓱해짐
2.
나: 영화 ㅁㅁㅁ알아?
애인: 그게 뭐야? 처음들어봐
나: ~~한 영화래!나 이런 장르 본 적 없는데 보고싶어! 우리 이번 주말에 볼래?
애인: 아 나 근데 그런 장르 영화는 안 보고싶어..
나: 아ㅠ그래? 할 수 없지 뭐 그럼 다른거 하자
1시간후에 답장
애인: ㅇㅇ이 지금 뭐해?
이러고 데이트 코스에 대한 다른 대안책도 없이 또 어물쩡 대화주제 전환 시켜바림
3.
나: 나 알바비 보너스 들어왔어!!
오빠랑 맛있는거 먹을래!
여기 어때? 내 또간집이야!
애인: 아진짜?
근데 나는 피자 먹고싶은데..
나: 피자는 2차로 먹으러 갈래??다 사줄게!
애인: 아 근데 나 둘 다는 못먹어
나 근데 졸려서 잘래
나: 음 알갰어 그럼 다른거 먹자
애인: 나 잘게
이러고 자러감
맛있는거 사주고싶어서 들떠있었는데 머쓱해짐
요즘 대화패턴이 매번 이런식이야..
나만 일방적으로 들뜬거같고 애인은 성의 없고 못 받아쳐주는거같고 그래서 서운해
며칠전에 싸운 뒤로 이러는데
아무리 기분 풀어주려고 애교부리고 잘 해줘도 반응이 저래서 자존감 떨어질거같아....
어떡하지 너무 속상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