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나 개쓰레기라 욕 먹을거 각오하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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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넘게 만난 애인이 있음

근데 만나면서 환승하고 싶은 생각들어서 어플로 몰래 만나서 놀고

헌포도 가서 만나서 놀고 함

환승상대가 정상인일 필요는 없고 그냥 누군가라도 만나고싶어서…

환승하려는 이유는 일년동안 애인이 나 몰래 어플하고 여소받고 원나잇하고 가스라이팅 폭력도 썼는데

내가 지능이 딸리는지 그럼에도 못 헤어지고 있음..

얼마전까진 사랑이었는데 지금은 헤어지면 너무 외롭고 얜 잘 살거라서 그게 배아파서 못 헤어지는 중..

잠깐 헤어졌을때도 사실 전만큼 엄청 힘들어 죽을 것 같지는 않았어

왜냐면 만나고 연락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괨찮더라고

그래서 그냥 환승해버리는개 낫겠다 생각한거..

근데 가볍게 만난 사이라 그런지 연애까지는 못 하고 있고…

걍 사람답게 헤어지고 만날까 하다가도 나만 힘들어하고 상처받기 싫어서 못 해..

그냥 헤어지고 정신과가서 약 타서 먹을까

[익인1]

헤어지고 정신과 가

[글쓴이]

웅 알겠어… 가봐야지

[익인2]

헤어지고 일단 누구랑 연애할 생각말고 본인부터 챙기셈.

[글쓴이]

응…알겠어 헤어지고 약 먹고 고쳐볼게

[익인2]

화이팅.

[익인3]

헤어지고 정신과 도움 받는게 좋을 것 같아. 너를 더 사랑할수있는 방법을 찾는게어때?.....

[글쓴이]

맞지…그게 맞는거지 이런 생각 갖고 산게 벌써 한달째인데 제일 혐오하는 부류가 되버렸어 내가

[익인3]

나도 돌이켜보면 미련하고 상처 가득한 연애를 했었고, 이게 정말 나를 갉아먹을정도까지 되니까 도저히 안되겠더라고. 나는 불안에 약간의 우울증상으로 약까지 먹었고, 정신과 도움을 받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사랑했던 사람을 아예 내치는게 정말 힘들겠지만 맘 크게 먹고 헤어지고 3일만 버텨봐. 그러고 일주일, 2주, 한달 이렇게 버티다보면 어느샌가 괜찮아져있더라구. 그리고 너 스스로에게 얽매이는 삶을 살아. 어려우면 소소한거부터 시작해봐

[글쓴이]

진짜 헤어지고 그냥 혼자 참으면 참아지는데 그 잠깐의 시간동안 힘든게 나는 못 견디겠나봐… 걔가 잘 지낼거 생각하먄 더 화나고.. 우리 관계에서 상처받는게 내가 아니라 걔였으면 좋겠어.. 내가 당한게 많고 갚아주질 못해서 그런가 마지막엔 걔가 조금이라도 상처받는 상황이었으면 좋겠거든… 근데 이게 애초에 말이 안되지.. 나는 아직도 쟤를 좋아하고 어거지로 딴 사람 만나려고 하니까 걍 현타만 오고..계속 나 속이고 힘들게 하는 쟤 옆에 있으면서 스트래스맠 더 받고.. 근데 정말 헤어지고 상담 받아야겠다. 언젠가는 나아질텐데 그렇지…? 좋은 말 해줘서 고마워……

[익인4]

무슨 마음인지 알 것 같아서 마음 아프다 나도 쓰레기 같던 전 애인한테 질질 끌려 다녀 놓고 결국 마지막에 매달린 건 나였어 헤어진 지 1년 훨씬 넘은 지금도 걔 마주치면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 기분일 것 같아 못 잊어서가 아니라 그 당시의 내 모습이 너무 트라우마로 남아서… ㅋ 상황을 회피하려고 하지 말고 너부터 챙겨 환승 상대 찾는 거 너 챙기는 일이 아니라 상황 피하는 거야 진짜 내 자신이 제일 중요해

[글쓴이]

내가 진짜 너무 불씽해… 잘못은 걔가 했는데 내가 매달리고 쩔쩔대는게 진짜 나도 내가 한심한데 내가 자초한 일이니까…. 내가 제일 소중한데 누굴 챙기고 있는건지… ㅠㅠ 둥이는 이제 괜찮아졌겠지…? 다행이다ㅜㅜㅜㅜ 나도 내 모습이 진짜 혐오스럽다…. 조언대로 내 자신을 챙겨볼게…

[익인4]

웅~~~ 난 지금은 완~전! 좋은 사람 만나서 거의 2년째 건강한 연애 하고 있어 너도 그럴 수 있을 거야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