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다이렉트로 9수 10수 정도하면

정신적으로 문제 생길만하나..?

재수학원에서 알게된 언니 아직수능준비한다는데 좀..이상해진거 같음 ㅠㅠ

[익인1]

어우 생기고도 남을듯

[익인2]

그정도면 한 4수쯤에 의대 붙을텐데

[익인3]

고시도 아니고.....

[익인4]

ㅇㅇ...

[익인4]

서른 다 돼서도 아직 고3 정신 상태에 갇혀 있단 거잖아

[글쓴이]

96년생이야...

[익인4]

나랑 동갑이네ㅜㅜ 참...

[익인5]

ㅇㅇ 당연

[익인6]

웅 재수학원 다녔는데 삼수이상부터는 이상해질 확률이 높음...

[익인6]

기숙학원에서 소문돌아서 성격 이상하다 누구랑 싸웠다 이런거 보면 다 n>3

[익인7]

삼수했는데 정신병 왔었음

[익인8]

가능성에 중독된 듯 ㅠㅠ
수능을 9수라니….

[익인9]

수능을 9수 10수라니... ㅜㅜ 그건 안미치는게 대단한거야

[익인10]

나 ..6수까지 했었는데 정신 이상하진 않아,,
근데 가능성 중독은 인정함..!

[익인10]

중요한건 스트레스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일 듯 이게 양날의 검이긴한데 나같은 경우엔 되면 되는거고 말면 말지 이 생각으로 해서 몇 년을 해도 마음이 편했거든...? 편해서 안된 것도 맞긴한데 ㅎ..
근데 재수만 하더라도 난 무조건 올해 가야된다 이 생각으로 정병 생기는 애들 많이 봄 공부를 하면서 저런 생각하면 괜찮은데 슬럼프가 와버리면 조급해지니까 거기에서 못 빠져나오더라구..

[익인13]

최종적으론 6수하고 대학 간거야??

[익인10]

3수하고 대학갔는데 바로 학교 휴학하고 이후로도 계속 봤엉.. 지금은 넘 지쳐서 쉬고있고
결론적으로 1학년 휴학생인데 곧 쫓겨나서 수능 또 보는수밖에...

[익인13]

20대가 고생이 많았구나 나도 3수했는데 더 대단하네. 원하는거 꼭 이루길바래.

[익인11]

엉...

[익인12]

사관학교 심리학과 교수한테 나는 사수 오수를 해서라도 좋은 대학이 가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본 적 있음.
그 양반 왈 자기가 생각하기엔 인간한테는 그 집단이 갖는, 나이에 따른 통과 의례라는 것이 있는데 성인기가 되어서도 그것을 거치지 못하면 정상적인 어른이 되기 어렵다고 함. 20대 초반에 대학을 가고 중반에 군대를 가고 후반에 취업을 하고 30대에 결혼과 출산을 하는 이런 사회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그런 과정을 거친 대다수와 코드가 맞지 않는다는 거임. 그리고 이 맞지 않는 부분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그 어린 시절의 세계에 정신이 갇혀서 이상해지는 거고..... 입시강사들이 별 이상한 걸로 싸우고 어린애 같다는 소리 많이 듣는 이유도 평생을 고딩들이랑 살다 보니 이런 사회적 통과 의례를 거칠 기회가 없어서 그렇다나 뭐라나

[글쓴이]

헐 뭔가 일리있댜 그나이때에 경험해야할 것읗 경험하지 못하고 지나가는게 큰 구멍이 되는? 그런 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