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친언니가 암투병을 3년정도 하다가 하늘로 갔는데 우리집이 부유한편이 아니어서
1대항암인 약물치료,수술만 했거든 우리집안 진짜 가족력 전혀 없었어
외가 친가 먼친척 다 합쳐도 정말로 한명도 암 병력이 없었단말야
언니는 원래 건강한 사람이었고 암걸리기 전에는 잔병치레도 한적이 없었어..
그래서 우리 가족들은 암에 대한 경각심이 전혀 없었던거 같아
근데 30대 초반 창창한 나이에 암 걸려서 그렇게 된거야...
나는 언니가 항암하면서 겪는 부작용을 바로 옆에서 다 지켜 봤단말야
머리 빠지는게 진짜 무더기로 빠져 웅큼이라고 표현 할 수가 없을 정도로 빠져
그리고 빠질때 두피가 엄청 아프대 찢어지는 고통이래 그래서 삭발했어
삭발하고 나서 자고 일어났을때 언니 배게에 짧게 남은 머리카락이 새까맣게 떨어져있더라
얼굴도 퉁퉁붓고 그거 다 직접 보니까 약물 항암은 할게 못된다 싶었어
부작용만 문제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예후도 안좋아 멀쩡한 세포까지 파괴하니까 몸 다 망가진대
그래도 원발암은 약물 항암으로 끝까지 치료받고 나았었는데 몇개월만에 전이되버렸어
전이되고 나서는 의사선생님이 표적항암 권유하셨는데 너무 비싸서 결국 못했고..그게 아직도 응어리로 남아
내가 빚을져서라도 해줄걸..그래서 언니 보내고 나 바로 암보험 들었어 요즘엔 다양한 치료법이 있더라 벌써 4대까지 있어
1대가 약물 2대가 표적항암 3대가 면역항암 4대가 중입자인걸로 아는데 약물빼고는 다 비싸 비급여이기도 하고
기본이 1회당 몇천씩 하니까 그래도 난 만에하나 암걸리면 절대 약물치료는 안할거야
요즘 암보험은 표적 면역 중입자 보장 다 특약으로 넣을수도 있고 암진단금도 한번만 받는게 아니라
암별로 특약이 있더라 전이암 특약도 있더라고 그래서 다 집어넣었어
익들도 암보험 만큼은 꼭 들어놔..가족력 없어도 안걸리는거 아니고 어린 나이대에도 많이 걸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