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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43l

오열정돈 아니고 그냥 아 .. 걔생각나네 아련 느낌까지 가려면 얼마나 지나야해?

며칠이면 그렇게되려나? 아님 몇달?



 
   
익인1
너무 사바사..
3개월 전
글쓴이
흠 제일친한친구 기준! 막 중딩부터 20대후반까자 쭉 절친! 이라면ㅍ
3개월 전
익인1
그럼 일주일 그러다가 그 이후로는 가끔 생각날 때 한번씩 울고 뭐 그러지 않을까?
3개월 전
글쓴이
그치? 내가 엄청 정이많은데 다른사람들은 익이같겠지? 나 이제 다 그만두려고 하는데 내절친이 걱정되서! 그래도 금방 잘살겤ㅅ다!! 안심 고마워:)
3개월 전
익인1
지금 내가 뭘 읽은 거야..쓰니야 진짜 미안한데 내가 말한 경우는 자살을 제외한 죽음일 때야 주변에 자살한 사람이 있으면 그 주변 사람들도 자살할 확률이 극히 높아져 못 믿겠음 찾아봐 너 힘든 거 아는데 그래도 절친이 걱정되면 다시 살아보려 노력했음 좋겠어 지금 쓰니 말리려면 네 친구 들먹이는 수밖에 없어 보여서 이렇게 얘기하는 거야 친구가 소중하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봐
3개월 전
글쓴이
1에게
너무 사랑하고 소중한 내사람이야. 추측될까봐 말못했지만 15년지기. 걔네언니랑 아버지가 유일하게 나만아신데. 오래봐가지구.. ㅎ걔네언니 결혼할때 지방이라 못가서 문자도 드렸구 .. 뭐 ㅎㅎ 근데 너무 지쳐서 근데 다들 바빠서 잊을거잖아 금방. 다들 그냥그냥 살거고 난 금방 잊혀질거같어서

3개월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절대 안 잊혀져 정말이야..너땜에 그 친구는 PTSD 생겨서 평생 고통 받을 수도 있어 PTSD는 완치 정말 어렵고 치료해도 언제든 재발할 수 있어 너무 소중한 사람이라며 지금 네가 가장 소중한 사람한테 제일 큰 대못을 직접 박으려는 거야 그 친구 생각해서라도 그만둬 일단 병원 가서 상담 받아보는 건 어때 병원비 부담되면 지금 정부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상담 해주는 서비스 지원하고 있거든 그거라도 일단 신청해보면 안 될까? 지금 난 널 알지도 못하는데도 이렇게 필사적인데 네 가장 소중하다는 사람은 얼마나 절망적이겠어..제발 다시 생각 좀 해봐

3개월 전
글쓴이
1에게
익이 정말 정이 많구나? 이쁜사람이다 익이 ㅎㅎ 얼굴도 모르는데 그런말 해줘서 너무 고마워. 아침부터 괴로워서 맥주마시고 누워서 천장보는데 너무 지친다. 살지도못하게 28층이런데에서 점프하고싶어. 가망없게..ㅎㅎ 근데 그친구는 이런내 심정아마 알걸? 동반도 찾아본적있다고 말했어서 더 뭔가 내가귀찮을거같아. 그친구는 준비할것도있고 장기연애도 하고있고 가족도있고 강아지도 있는데 나까지 신경쓰려면 귀찮을거같아서 사라지는게 나을거같음

3개월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정 많아서 이러는 거 아니야 누구든 죽겠다고 하는 사람 앞에 있으면 말리는 게 도리라서 그런 거야 친구가 동반 자살까지 찾아본 적 있다면서 그 친구는 괜찮을 거야 이러는 게 진짜 맞아? 안 괜찮을 거 알잖아 알면서 회피하는 거 다 보여 솔직히 너도 이런 글 올린 거면 누구든 너 말려줬음 해서 올린 거 아냐? 자살한다고 그냥 없던 사람 되는 거 아냐 너 죽으면 친구는 네가 살아있을 때보다 몇 배는 더 너 신경 쓰면서 평생을 살아가야 돼 나 솔직히 지금 네가 어그로처럼 올린 글에 아침부터 너무 찝찝하거든? 아무생각 없이 단 댓글에 남 인생을 책임지는 기분이라 진짜 짜증나 그러니까 나한테 조금이라도 미안하다면 딱 하루만 더 생각해봐 오늘 하루 맛있는 거 먹고 산책 좀 하면서 좋아하는 노래 듣다가 친구한테 전화 걸어서 뭐하냐고 물어보고 그렇게 해봐 그래도 네 선택 변함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딱 하루만 더 생각해보자

3개월 전
글쓴이
1에게
아 동반을 그친구가 찾은게아니라 내가 그렇게 말한적있어서..! 익아미안해 찝찝하게했구나 ㅠㅠㅠ 그럴려던거는 아니구 그냥 정말 며칠이나 걸리려나 그래도 한달이면 오열은 아닐거야 싶었던 거였어..! 근데 너말 들어보니까 내가 좀 이기적인거 같네.. 그친구는 나를 위해 이것저것 위로해주고 시간도 감정도 썻는데 죽음이라는 불쾌한 죄책감과 슬픔까지.. 오늘 맛나는거 먹고 잘 생각해볼게.. 고마워 정신차릴게. 좋은애야 너. 에너지 써줘서 고마워. 사랑해 익이!

3개월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제발 정신차리겠단 말이 빈말이 아니었음 좋겠어 위쪽 지방이면 오늘 날씨 좋던데 꼭 산책 나가봐 햇빛도 좀 보고 커피 테이크 아웃 해서 공원에 앉아서 지나가는 강아지들 구경해봐 아랫지방 사는 거면 빗소리 배경음악 삼아서 일단 샤워 먼저 쫙 하고 맛있는 거 시켜먹으면서 평소에 보고 싶었는데 못 봤던 영화 보면서 긴장 좀 풀어봐 그렇게 하루하루 보내면서 마음에 여유 좀 생기면 꼭 병원 가서 상담 받아보고 병원 약이 싫으면 상담센터 가서 심리상담 받는 것도 도움될 거야 조금씩 나아지는 거야 할 수 있어 내가 기도하고 응원할게

3개월 전
글쓴이
1에게
익아..! 이렇게 모르는 사람을 장문글로 응원해줄수있는 심성을 가진 익이는 어떤 에너지원천이있을까? 너무 부럽다! 내가 고아라서 ㅎㅎ 정말 잘컷다. 알겠어 그렇게해보께ㅜ고마워

3개월 전
익인2
나라면 10년 뒤에 생각나도 눈물날 거 같애...
3개월 전
글쓴이
오열정도까진 아니고 그냥 문득문득 슬프다 정도겠지?
3개월 전
익인2
아니... 내가 왜 옆에 없었을까 후회하면서 평생을 자책하고 엉엉 울거야..
3개월 전
글쓴이
알게써어,, 거마워!
3개월 전
익인3
평생 트라우마 생길수도 있음 왜 몰랐을까 자책하게 돼서
3개월 전
글쓴이
근데 내가 중딩때부터 우울증이심해서 이미계속 알고있었고 그친구는 항상 들어주고 최선을 다한애라 죄책감 없을거야! 항상 너덕에 산다고맙다 표현했거든
3개월 전
익인3
그럼 더하지
알았으면 더하면 더했지 못하진 않을 듯... 생각해봤는데 나라면 내 스스로도 친구도 원망스럽고 평생 마음 한켠으로 죄책감 안고 살 것 같은데

3개월 전
글쓴이
왜? 막 우리집찾아와서 맛있는거도 주고, 우리집에서 자고가!!!! 막이래서 은둔할때 그친구집가서 힐링한 적도있는걸? 최선을 다했구 고마웠다구 항상 표현했으면 아 그래,, 난할만큼 했어 하지아느까..
3개월 전
익인4
나 건너건너 아는 애들은 따라 죽었어... 정말로 친구 생각하면 그 친구를 생각해서라도 버텨봐...
3개월 전
글쓴이
에이 설마아- 위로하려고 그러는거지? 따라죽는사람이어디이써어.. 금방 잊혀지겠지..! 그친구집에 나랑 사진관가서 찍은 흑백사진 볼때는 좀 흠짓했어. 아 집에이런거 걸어두네.. ㅎㅎ.. 너무미안했어
3개월 전
익인4
어그로인지 아니면 멘탈이 정말 깨진 건지 모르겠네... 안타깝게도 정말 있었던 일이야 목숨 끊으려면 그냥 독하게 마음 먹고 아무것도 신경쓰지 말아야 해 친구는 이제 평생 자책 속에서 살 테니까 그거 신경 안 쓸 자신 있으면 그땐느 알아서 해
3개월 전
글쓴이
진짜였구나..미안해 위로하려는줄알고,, 하하 근데 그친군 내가막 삶에서 엄~청 크지않아. 제일친하고 오래된건 맞아두 그친구는 성격이좋아서 주변에 오래된 중고대회사친구들도 몇명있구 가족도 강아지도 오래만난 남친도 있어. 내가없어도 괜찮고 안죽을건 확실해.. ㅎㅎ
3개월 전
익인5
니 친구한테 직접 물어봐.
3개월 전
글쓴이
뭐래 쌉소리야
3개월 전
익인5
왜? 우리는 니가 어떻게 살았는지 친구랑 실제로 어떤 사이인지 아무것도 모르는데 우리한테 물어서 무슨 답을 얻을 수 있어?
진짜 니 친구가 느낄 감정에 대해 아무 답도 줄수 없는 우리한테 굳이 이런 이야기 하는건 원하는 대답이 있는거 아니야?
원하는 답이 뭔데? 친구가 너 없어서 너무 슬플거고 오래오래 기억할거야? 아니면 니 친구 아무 문제 없을거니까 너 당장 죽어도 괜찮아 죄책감 갖지마? 무슨 말을 들으면 니 기분이 좋아지는데? 마지막이니까 듣고 싶은 말로 해줄게.
니가 진짜 니 친구 위하고 걱정해서 이런 글 올리는거 아닌거 알아. 지금 니가 하고 있는게 진짜 쌉소리지.
진짜 단순히 남의 케이스가 궁금해서 물어보는거면 직접 말해줄게. 난 5년전에 매일매일 연락하던 친구가 내 생일 12시 땡하자마자 생일선물을 카톡 선물하기로 보내주고 생일축하한다고 해줬고 당시엔 일때문에 다른 지역에 살고 있어서 다음 휴가때 만나자는 약속을 했어.
그리고 잠들었는데 그날부터 연락이 안됐어. 매일매일 연락하던 친구였는데 내 생일 이후로 연락 아무것도 안되니까 너무 걱정이 됐는데 이주정도 뒤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 걔였어. 정신병원이라고. 나한테 마지막 생일 선물 주고 그 새벽에 자살기도를 했대. 다행히 이상하게 생각하신 어머니가 발견하셔서 바로 구급차 타고 위세척하고 살아났는데 자살충동이 너무 높아서 부모님 요청으로 폐쇄병동 갇혀서 연락을 못했다고. 머리가 빙 돌더라. 너무 억울하고 화가나서 넌 어떻게 날 두고 그런 짓을 하냐고, 다른 것도 아니고 내 생일날. 내가 어떤 기분일지 생각도 안해봤냐고. 너 그러고 죽었으면 내 생일마다 내가 어떨지 생각 안해봤냐고. 그러니까 미안하대. 근데 그때는 그냥 너무 힘들어서 주변 사람 생각같은거 안났대.
직접 들으니까 만족해? 어때? 난 걔가 결국 살아났는데도 아직도 그때의 배신감이 생생하고 이런 글을 보면 그때가 생각나서 구역질이 나고 토할 것 같아. 남의 일인데도 화가 나고 몸이 떨려서 이런 글을 굳이 쓸 정도로.

3개월 전
글쓴이
어후 길다 길어 안읽을랭 .. ㅇㅋ쏘리용
3개월 전
익인5
어그로도 진짜 이런 걸로 끌지마라 벌받는다.
3개월 전
익인6
회사에서 자살방지관련 뭐 하는게 있어서 내 직속상사가 회사전체(몇천명) 앞에서 발표했었는데 15년전에 친구가 자살한 경험 말하다가 오열하면서 결국 발표 끝까지 못하고 내려왔어
3개월 전
글쓴이
많이 힘들어하셨니..? ..
3개월 전
익인6
괜찮으신지 물어보기도 뭐해서 나는 그냥 아무일없었던척 했지만 한 2-3일은 회사 안나오셨어 15년전일인데도 많이 힘들었던거같어
3개월 전
글쓴이
그렇구나.. 난 왜항상 민폐야.. 그래서 내가 정떼면 괜찮을까싶어서 답장도 달에한번하거나 만남 피했는데 집까지 찾아왔던 좋은 친구거든.
3개월 전
글쓴이
그 분 잘 추스르셨으면 좋겠다 .. 진심으로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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