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한테 불만 계속 얘기할바에는 헤어지는게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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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상대가 회사로 힘들거나 집안일로 힘들때 항상 조언해주고 위로해주고 기댈 수 있게 해줘 애인도 나한테 맨날 조언구하고 힘든거 다 얘기해

근데 정작 내가 힘들때는 애인한테 기대질 못하겠어

애인이 연상이긴한데 너무 애같이 생각하기도 하고 내가 힘든갈 얘기하면 뭔가 같이 이겨내주려고 한다기보다는 헐 걔 미친거이냐? 걔랑 놀지마 이정도가 애인이 해줄 수 있는 최대의 말이야

그래서 몇번 애인한테 좀 더 내가 기댈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 좀 더 진지한 상황에서는 어른스럽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도 그냥 사람 자체가 그런 사람이라 똑같더라고

그냥 해어지는게 맞지? 계속 얘기한다고 달라질 문제 아니지?

[익인1]

애인한테 뭘 바람? 더 다정하게 대해줬으면 좋겠어?

[글쓴이]

그냥 내가 힘들다고 할때는 그냥 친구들처럼 막 같이 욕해주는게 아니라 위로해줬으면 좋겠어 그냥 그랬냐 너무 속상해하지마라 이러면서 좀 어른스럽게 나를 위로해줬으면 좋겠어 사실 걔 미친거아니냐?이런 말들은 친구들한테도 들을 수 있고 그런 말을 듣는다고 내 감정이 해소되는건아니니까

[익인1]

자세하게 얘기해보ㅓㅆ어?

[글쓴이]

웅 나도 사실 상대한테 어른스럽게 해달라고 하는게 어떻게보면 너 어른스럽지않아라고 얘기하는가니까 진짜 고민고민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말했거든? 근데 상대가 집에서도 막내고 항상 우쭈쭈받으면서 컸으니까 사람 자체가 성숙하다는 느낌은 아닌거같아 알겠다고는 하는데 안바뀌더라고 근데 나는 성향자체가 나도 잘 챙겨주긴하지만 내면에서는 나도 챙기받고싶고 우쭈쭈당하고 싶은 사람이라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결핍이 커진거같아

[익인1]

아아.. 근데 세심하고 다정한 남자 찾기 어려움.. 지금 남친 정도도 못 해주는 남자도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