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상대가 회사로 힘들거나 집안일로 힘들때 항상 조언해주고 위로해주고 기댈 수 있게 해줘 애인도 나한테 맨날 조언구하고 힘든거 다 얘기해
근데 정작 내가 힘들때는 애인한테 기대질 못하겠어
애인이 연상이긴한데 너무 애같이 생각하기도 하고 내가 힘든갈 얘기하면 뭔가 같이 이겨내주려고 한다기보다는 헐 걔 미친거이냐? 걔랑 놀지마 이정도가 애인이 해줄 수 있는 최대의 말이야
그래서 몇번 애인한테 좀 더 내가 기댈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 좀 더 진지한 상황에서는 어른스럽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도 그냥 사람 자체가 그런 사람이라 똑같더라고
그냥 해어지는게 맞지? 계속 얘기한다고 달라질 문제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