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까지만해도 내가 엄청 놀러더니고싶어했거든?
막 1년전부터 롯데월드가고싶다하고 어디가고 싶다하고 계속 그랬는데 애인이 막 바쁘다, 연차 좀 아끼고싶다, 돈이 부족하다 이런 이유들로 한 7개월 가까이 어디 놀러간적도 외박한적도 한번도 없단말야? 나는 그 7개월동안 엄청 속상하고 힘들었는데 그냥 말해봤자 싫다하니까 꾹꾹 참았어
근데 최근들어서 사람들 여르휴가 가고이러니까 자기도 가고싶었나봐 나한테 놀러가자는거야 근데 나는 이미 어디가고싶은 마음도 식었고 둘이 멀리 데이트간것도 기억이 안날정도라서 가고싶은 맘이 별로 안커서 그냥 그래~이러고 먼저 날정하고 이러진않았거든?
그랬더니 나한테 왜 너는 내가 가자고해도 싱겁게 반응하냐 너가 전에 가고싳다해서 나는 너 생각해서 가자한건데 왜그러냐 이러면서 뭐라했어..
내가 잘못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