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나 좋아해주는거 부담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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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일 정도 된거같은데 내가 좋은게 초반부터 꾸준히 30정도라면 애인은 100에서 지금 150정도같애 

이런거 나도 알고 있고 애인도 어느정도 알고 있는데 자꾸 결혼얘기하고 (참고로 나 25살 애인 21살) 너무 좋다고 애정표현 부담스럽고 격하게 하는데 솔직히 헤어지고 싶기도 해

근데 헤어지자고 말하는게 너무 미안한거야 이렇게까지 좋아해주니까,,,, 어떡하냐

[익인1]

계속 그렇게 어영부영 잡고 있는게 더 못할 짓임..

[글쓴이]

헤어져야되는거 아는데 너무 날 좋아하니까 말을 못꺼내겠어...

[익인2]

나도...나는 심지어 상대가 결혼적령기라...
근데 나 없으면 안될 것 같단 얘기도 자주하고
장난식이였지만 헤어지면 한강 다이빙할거다 뭐 이런 식으로도 말하고...너무 미안해

[글쓴이]

와 진짜 더 부담스럽겠다.. 근데 그럴수록 헤어지고 싶은 마음도 커지고 헤어질 수 없겠다는 마음도 커져..너무 모순이야...ㅜㅜ 헤어져야 될 거 아는데 붙잡고 있는거 같아서 미안하고

[익인2]

그니까...나는 심지어 내 인맥이랑 전부 연결되어있어서 헤어지면 전부 쫑남...진짜 힘들다ㅋㅎㅠ

[글쓴이]

너무 복잡하잖아.. 나는 이미 애인때문에 주변 친구들 다 잃어서 애인이랑 헤어지면 주변에 남는 사람들도 없긴 해,, 그런거 상관없이 이제 부담스러워져서 힘들다 어떻게 말해야 될지.. 심지어 아직 군대도 안감ㅋㅋ

[익인2]

와우 진짜 나랑 상황 너무 비슷하다🥹 둥이는 어떻게 할 생각이야? 일단 헤어지기로 맘은 먹은 상태야?

[글쓴이]

2에게
하루가 다르게 부담스러워지니까 더 늦기전에(군대 가기전에) 말하고 싶은데 어떻게 말해야될지 모르겠어... 나쁘게 헤어지고 싶지는않거든.. 너무 내 이기적인 생각일까ㅠㅅㅠ

[익인2]

글쓴이에게
나도 그럴 생각인데 진짜 상처주기 싫고 우는 얼굴 보기 싫다ㅜ 말하는 그 분위기도 너무 싫을 것 같아

[글쓴이]

2에게
맞아 나 좋아해주는 사람 상처준다는것 자체가 나한테도 상처야..고민 많이해보고 어떻게 말할지 정리 믾이해서 잘 말하자 둥이도 홧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