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말을 잘 못해서 번호로 해서 쓰는 거 양해 부탁해!!
1. 동생이 며칠 전에 차(아빠차지만 주말마다 자기가 끌려고) 내비를 새로 샀다. 근데 아빠는 예전에 내비 사는 걸 반대했었고, 몰래 샀기 때문에 알면 화낼 것 같았다.
2. 그래서 동생이 자긴 무서우니까 엄마한테 대신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동생은 기숙사 거주)
3. 엄마가 말하기도 전에 아빠가 우연히 알았고, 엄마는 그 순간 무섭기도 하고 동생이 혼날까봐 걱정돼서 동생 남친이 선물 줬다고 거짓말을 했다.
4. 동생은 그게 싫어서 사실대로 말하라고 저녁에 말했지만 엄마가 말하지 않을 것 같아서 다음 날 아침에 아빠한테 카톡으로 자기가 산 거라고 말했다.
5. 아빠는 거짓말을 매우 싫어하는 사람이라 동생한테는 오히려 사실대로 말해줘서 좋아했고, 엄마한테는 거짓말했다고 뭐라 한다고 했다.
난 솔직히 엄마 편이긴 해. 아빠가 화나면 언성도 높아지고 진짜 무서운데 이런 일 있을 때마다 동생은 항상 엄마한테 말해달라고 하거든. 같은 집 사는 엄마가 오히려 더 무서울 텐데ㅠㅠ 그리고 동생이 좀 멋대로인 성격인데 엄마는 항상 아빠한테 혼날 때마다 감싸주려고 한단 말야.
그래서 엄마가 난 항상 도와주려고 하는데 동생은 자길 무시한다면서 엄청 속상해 해ㅜㅜ 아빠한테 말하기 전에 먼저 말이라도 해줄 수 있는 거니까. 동생도 자기가 뭘 잘못한 거냐고 자기 돈으로 내비 산 게 좋고 그렇게 말하면 남친한테 너무 큰 도움 받는 사람인 것 같아서 싫다 하고ㅜㅜ 중간에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 진짜... 사실 아빠는 엄마한테 그렇게 화는 안 나긴 했는데 엄마가 기분이 많이 상한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