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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연애 중인데 상대는 날 적당히 좋아하는 느낌? 애정이 부족하다고 느껴

모두 나와 같을 순 없는거니까, 사랑의 방식이 다르겠지

설령 내가 더 좋아하면 어때 하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해왔는데

점점 지쳐간다.

그 와중에 계속 드는 생각이 

이런 사람도 진짜 좋아하면 이렇게 안하겠지? 싶으니까 너무 힘드네...

내가 자존감이 너무 낮은걸까?



 
   
익인1
걍 내 생각인데 ‘좋아하는 사람인데 이런다고? 그럴리가 없는데’ 라는 생각 드는 순간부터 이미 끝났더라고…돌이킬 수 없음…
2개월 전
글쓴이
응 누구 잘못이라기보다는 그냥 서로 너무 다른거 같아
2개월 전
익인2
어떤점에서 그렇게 느끼는데? 걍 연애 스타일이 다를 수도 있는 거임.... 내가 그런 소리 많이 들어봤는데 제발 스타일이 다른 걸 좀 이해를 했으면 좋겠음
2개월 전
글쓴이
응 그래서 이해하려고 해봤는데 이해가 안되나바 ...ㅋㅋㅋ
스타일이 다른건 알겠는데 왜 나만 맞추려고 노력하는지 모르겠고 그래

2개월 전
익인3
노력했는데 이해를 못한거네
그런 생각 할바에 걍 너가 접어..

2개월 전
글쓴이
응 이해를 못한거 맞아. 그럴 수 있지 했다가도 울컥울컥 올라오는거 보니...
많이 접어가고 있는데 슬프긴 하다 ㅎㅎ

2개월 전
익인3
접기전에 상대한테 너가 바라는 걸 요구해보는 건 어뗘? 못한다면 그만하는 거구
2개월 전
글쓴이
응 한번 이야기는 해보려구 그래야 미련도 없을 것 같아서! 고마워 둥아...!
2개월 전
익인4
나도 이생각 들었었는데 상대의 사랑 방식은 다르겠거니 하고 넘기는중
2개월 전
글쓴이
그렇게 넘기고 넘기다 한계치인거 같아 내가 자존감이 너무 낮아져있나 싶기도 한게
음... 다른 여자한테도 이럴까? 정말 좋아하는 여자면 이렇게 안하겠지? 이런 한심한 생각을 자꾸 하게 되네 ㅠ

2개월 전
익인4
ㅋㅋㅋㅋㅋ큐ㅠㅠ 나도 지금 그래.ㅡ...지금 카톡왔는데 또 이럼..
2개월 전
글쓴이
둥이는 그런 부분에 대해 서로 대화해봤어??
2개월 전
익인5
그정도면 걍 헤어지는게… 너무 그 방법이 안맞는것도 헤어짐의 이유임
2개월 전
글쓴이
응 그냥 서로가 너무 달라서 그런 것 같아. 근데 좋아서 헤어지기가 힘들다 질질 끄는 중인듯 ㅎㅎㅎㅎ
2개월 전
익인6
상대랑 둥이를 동일시 해서 그런 거 아니야???... 나라면 이렇게 해줬을텐데 하는 기대감 이런 거... 둘이... 한 번 이야기해봐...!
2개월 전
익인6
이야기 안하면 모르는 사람 태반이라고 생각 들어서.... 나는 노력한 부분이 상대가 살아온 환경에서는 당연한 거라서 둥이가 생각한 거 만큼 노력한건가? 싶은 부분도 있다고 생각들거든?? 내가 애인이랑 처은 만날 때 서로 살아온 환경이 달라서 서로 애정표현이나 ㅇㅇ 배려해주거나 하는 게 달랐었어! (이것도 이야기해서 알게된 거지만)
2개월 전
글쓴이
맞아 내가 상대에게 기대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기도 해. 고치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쉽지 않네...
상대도 분명 나를 위해 해주는 게 있는데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고
그냥 서로가 너무 다른거 같다는 생각만 자꾸 들어.
이야기를 잘 해봐야할텐데 참 어렵다...ㅠㅠ 고마워 둥아!

2개월 전
익인6
나도 나이가 좀 들어서 알게 됐지만... (머쓱) 그냥 내가 서운하지 않을 정도로만 상대한테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둘이 행복하자고 하는 연애 자누!) 나랑 애인은 어필의 시간을 약 1년간 갖었거든?(내가 원래 다른 사람들한테는 하지 않는 행동이지만 애인이라서 노력해서 한 행동 등) (예시, 난 원래 연락 먼저 잘 안하는 사람인데 자기한테는 그래도 연락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등) 그런 어필을 하다보면 나한테는 당연했던 게 상대한테는 노력의 모습인 거고 이런 거 알아가는 재미(?)도 있고 상대가 원래 20여년간 A라는 성향으로 살아 왔으니까 나도 이해해보려고 노력하자 하면서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 다른 부분을 맞춰가는 수고로움도 연애의 일부라고 생각해서... 사람이 좋다면 노력해볼만도 하다고 생각해!
2개월 전
글쓴이
그냥 좋아하면, 나라면 이럴텐데 이런 기대를 자꾸 해.
좋으면 자주 보고 싶고, 자주 못보면 목소리라도 듣고 싶고, 상대의 생각이 궁금하고 그런거...
근데 상대는 나에 비해 덜 그런 편이거든. 좋아는 하는데 나만큼 안좋아하는거 같아서 자꾸 속상해.
사랑의 방식이 다를 수 있고 이 사람한테 이게 최선일 수도 있다 생각하면서도
자꾸 의구심이 드는건 내 마음이 아직 정신수양이 부족한가바 ㅎㅎㅎ
그래도 헤어짐 각오하고 오늘 용기내서 이야기해보자고 했다 속이 후련해 !!

2개월 전
익인6
글쓴이에게
나라면 << 이생각이 상대는 내가 아닌데 나랑 동일시 해서 생기는 서운함이라고 생각하거든?? 이건 진짜 비슷한 사람 만나는 거 아니면 수고롭게도 서로 맞춰가고 이야기해서 조율하는게 건강하게 만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오늘 차분하게 잘 이야기하고 와!

2개월 전
글쓴이
6에게
동일시 하는건 어떻게 고쳐야할까... 그냥 내가 자꾸 내 멘탈관리하는것밖에 방법이 없나??

2개월 전
익인6
글쓴이에게
나도 애인 만나기 전에는 친구들한테 나라면 이렇게 안할텐데 하면서 엄청 의미 부여를 했었거든? 그래서 괜히 친구들한테 서운하고 그랬오.. 근데 나이도 들기도 했고 지금 애인 만나고는 그냥 그 사람은 나랑 다른 사람이니까 자주 이야기하자가 베이스 돼서 ㅇㅇ 애인이 이렇게 해주먄 좋다라는 거 많이 알려주고, 그럼에도 노력하고 있으면 칭찬해주고! 나도 칭찬해달라고 애인이 좋다고 히는 거 (행동이나 말 등) 이야기하고 그랬어서... 서로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

2개월 전
글쓴이
6에게
서로 자주 대화하는게 제일 중요하겠구나
내가 취약한 부분이야 ㅠㅠ
난 먼저 이야기 잘 못하는 스타일이거든.
근데 애인은 또 잘 물어보지 않는 스타일이구
딱히 대화를 잘 안하려고 하기도 해...
시도해봐도 안되면 정말 아닌거겠지! 고마워 한번 노력해보고
이번에 잘 안된다면 다음에는 처음부터 쓰니처럼 노력해봐야겠다
친절히 답변 남겨줘서 정말 고마워

2개월 전
글쓴이
6에게
둥아 어제 나 대화하기로 했댔잖아.
나 솔직히 정말 용기낸거였고, 애인이랑 드디어 대화를 해 볼 수 있겠구나 하고 설레기도 했거든.
근데 어제 밤 내내 졸리다고 잔다고 해서 결국 아무 이야기도 못했고
오늘도 점심에 보기로 했던거 계속 졸리다고 해서 저녁으로 약속 미뤄졌어.
연락도 거의 안되고 있는 상황이고...
평소 잠이 많은 사람도 아니라 그냥 회피중인거 같은데 참 허무하다...ㅎㅎ

2개월 전
익인6
글쓴이에게
상대가 어제 일로 상처 받았으면 이런 상황에서는 상대가 회피하는 타입이구나 이해하고 조금 대화될 때 다시 용기 내보는 건 어때?? 둥이가 나는 아니지만 나라면.. 우리가 만난 기간에 비해서 서로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았던 거 같다... 하면서 미안할 건 미안하다고 하고 고마운 건 고맙다고 할 거 같아! 물론 지금 둥이도 이번 일로 속상해서 더 손 내밀 마음이 없을 수 있는데 이게 먼저 손 내민다고 지고 이기는 문제 이런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2개월 전
글쓴이
6에게
음.. 어제 한말은 우리가 서로 다른거 같아서 속상하다했고
상대가 그럼 이야기 나눠보자 그게 다였는데...
그게 상처가 될 수도... 그래.. 있겠지?
항상 내가 손 내밀었고 이번에도 손 내밀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야.
만나면서 이기려고 한적 없고 항상 져주는 상황인데 왜 나만 져주나 싶어서 솔직히 넘 속상하긴해 갑질당하는 기분이기도 하고...
그래도 고마워 상황봐서 이야기해보고 정 감당안되면 끝내는게 맞는거 같아 ㅠㅠ
어디 말할데도 없어서 털어놨는데 고마워~

2개월 전
익인7
근데 나는....그냥 그런 생각이 들면 대체로 맞더라....ㅠ자꾸 서운해지고
2개월 전
익인8
222 나도 그랬어 .. 남자들도 여자들이 뭘 좋아하고 원하는지 모르지 않아 그냥 마음이 거기까지라서 안해주는 경우가 더 많았어
2개월 전
글쓴이
웅 나도 둥들이랑 똑같이 생각하긴 해 그래서 서운하고 속상하고... 그런거겠지.
근데 좋으니까 내가 좀 더 좋아하면 어떠나 싶은 마음으로 좀 더 이해해보려고 노력하는 중 ㅠㅠ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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