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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우리엄마 가정주부인거 누구보다도 좋아하는 사람이야
아빠랑 자영업하다가 그만둔지 5년넘었나 이런데
가정주부 삶 자체는 아주 만족하며 지냄
엄마 집순이에 내향적이야
글고 엄마도 나한테 그렇게 말했고
근데 가정주부로 살면서 유튭에 미쳐버렸음
전쟁부터 시작해서 전염병 AI 등등 (기억도 안남 하도 많아서) 이젠 건강인데 맨발걷기에 꽂혀서 맨발로 등산감
오늘 화났던 일이 있었는데
1. 동네 마트가 크게 오픈해서 같이 가자는데 힘들다면서 싫다함
2. 내가 무릎이 안좋아서 병원을 다녀왔는데 의사가 내가 평발이 심하고 무릎이 안좋으니까 맨발로 걷지 말라는거야
내가 엄마한테 이거 말하니까 그 의사도 그러냐면서
유튭에서 들은걸 그냥 앵무새처럼 따라 말하는거
맨발걷기 하라고...
이게 두개가 겹치니까 아니 뭐 맨날힘들다하면서 유튭은 주구장창보고 산에도 갔다오면서 뭐가 힘들어?
이렇게 된거지
여튼 진짜 왜그러는건지 모르겠음
그냥 진짜 귀차니즘이 심한사람인건지
사이비같이 유튭에 빠져서 저러는건지
(갱년기 때문은 아닌게 원래 그랬음 최근일이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