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나는 개인적으로 애인이 해주는 요리를 다들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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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즘 재료값도 비쌈

2. 그 돈으로 배달 시키면 더 맛있는거 먹고, 둘 다 편하게 있을 수 있음

3. 직접 요리하면 뒷정리도 짱많이 해야함

[익인1]

애인이 요리하는거 좋아함
맛있음 냠냠굿~~

[익인2]

내가 해줘야 하는 입장이면 짜증나는데 받아먹는 입장이면 좋음ㅎ..

[익인3]

난 애인한테 요리를 해주고 싶음 애인이 해주는 건 별 생각 없음

[익인3]

그냥 그런 방식으로 애정 표현을 하고 자아효능감 느끼고 싶어서인 듯
근데 배달이 더 맛있는지는 모르겠어

[글쓴이]

이 마음은 뭔지 알겠당

[익인3]

배달이 효율적이긴 하지 그래도 저것도 나름 추억이여 요새 다들 돈까지 내고 diy 클래스 배우러 가잖아 그런 게 효율적이지는 않지 요리하고 정리하는 시간도 그런 게 아닐까 싶기도 함

[익인4]

나를 위해 불 앞에서 정성스레 해줬다는 그게 중요한듯 돈 내고 배달 시켜주는거랑 요리해주는거랑은 느낌이 좀 다르잖아

[익인5]

저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요리를 해준다는게 넘 찐사같잖아.. 공장에서 나온 목도리가 더 예쁘고 퀄리티 좋지만 직접 뜬 목도리 받았을 때 더 감동인 것처럼

[글쓴이]

허허 내가 너무 감성 부족인가봐 난 실제로 그런 손수 만들었는데 파는것보다 별로인 그런 선물 받으면 차라리 걍 사서 주지ㅜ 싶거든 고맙긴한데 쓰고 다니기엔 좀 그렇고 반응도 어케 해야할지 모르겟구........

[익인5]

앗 사실 현실적으로 보면 쓴이가 맞지~~! 웬만하면 파는 음식보다 맛있기 힘드니까 ㅠ 가성비도 떨어지고.. 그래도 난 그냥 요리 해준다고 시간 들여가며 꼬물꼬물 하고 있는거 보는 것도 넘 귀엽고 둘이 같이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맛없으면 맛없는대로 웃기고 하는 시간들이 좋아서.. 뭔가 결과물 자체가 좋다기 보단 과정이 좋은 느낌?!!

[익인6]

정성이 들어가서

[익인7]

날 위해 해준거잖아❤️

[익인8]

나 요리 자주 해먹는데 처음에 하나부터 열까지 준비하는게 많이 들어서 그렇지 어느정도 소스들 모아놓고 틈틈이 요리해먹으면 장기적으로는 집밥이 훨씬 싸긴 해 ㅜㅜ
애인이랑 나랑 둘 다 요리 좋아하는데 또 맛있게 되면 그보다 행복할 수가 없어.... 같이 하는 것도 좋고 애인이 해주는 것도 조아 저번에 삼겹김치찜 해먹었는데 삼겹살 600그람 만사천원해서 반은 김치찜 해먹고 담날 구워서 반찬으로 먹음
치우는 것도 요리하면서 치우니까 설거지 나올 것도 그닥??! ㅋㅋㅋㅋㅋ 쓰고 보니까 성향차이같넹

[익인9]

현실적으론 그게 맞지.. 근데 누군가를 위해 재료도 고르고 여러모로 신경써서 날 위해 해준 요리니까 더 특별하고 고마운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