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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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진짜 단호하게 끝내자고 그만하자고 했는데

이대로 끝나면 너무 후회할 거 같아서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연락했어 여기서도 거절당하면 나도 이제 맘 단단히 먹고 정리하려고

[익인1]

응원할게 둥아 어떤 결과라도

[글쓴이]

고마워 나도 어떤 결과라도 받아들여보려고

[익인2]

뭐라고 연락했어?

[글쓴이]

그냥 우리가 다툰 이유에서 내가 잘못한 거 인정하고 다른거 인정하고 맞춰가고싶다 이런식으로 말했어 이야기 안 하면 후회할 거 같다는 것도 말했고 근데 진짜 계속 쳐내더라 근데 웃긴 건 몇시간 연락하다가 나도 걍 ㅇㅋ하고 진짜 끝내자 이러니까 얘가 좀 아쉬워하는게 보임 ㅋㅋㅋ

[익인3]

상대가 지쳐서 헤어진거야? 혹시 왜 헤어졌어,,?

[글쓴이]

웅 일단 서로 성향 자체가 안 맞았어 나는 서운한게 생기면 바로 말하고 대화로 해결하거 싶어하는데 상대는 서운한게 있어도 참고 티 안내는게 맞다고 생각했고 내가 표현하는게 너무 일방적으로 화만 내는 거라고 느꼈대 내 딴에는 서운할 일이 계속 반복되니까 상대가 바뀌려고 노력을 안해서 지쳤고, 상대는 내가 서운해하는게 계속돼서 자기가 계속 미안해야되는 상황에 지쳤어. 그래도 참고 지내왔는데 마지막에 무슨 일이 있어서 다투다가 상대가 그만하는게 맞는 거 같다고 하더라 좋아하는 마음은 있지만 헤어지는게 맞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