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다 힘들다 이런건 아니지만 그냥 어떤 것도 즐겁지 않고 어떤 것도 별로 와닿지 않아서 무미건조하게 살고 있어. 뭔가 해도 이유나 의미가 있어야하고 좋아하기 전에 뭔가 이것 저것 따져서 좋아하는걸 참는? 그게 조금 심해서 마음이 확 식는 그런 버릇 때문에 더 그래.
여튼 주변에 호주 다녀왔던 사람이 호주를 가보는게 어떻냐는거야. 어차피 내 주변에는 내가 뭔가를 좋아하면 효용성이나 가치를 따지는 사람들이 많고 나도 그게 버릇이 되어서 환경을 바꾸지 않는 이상 어려울거라고. 경험상 그런 압박이 적고 오늘 하루 행복한거에 충실한 분위기라 가보는게 어떻냐는데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