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입사한지 한달 된 신입이구 타지에서 일하는데
나만 빼고 기존의 동료들끼리 친한 분위기라 매일매일 끼려고 노력하는 것도 전쟁같았어. 나만 빼고 점심메뉴 정하고 점심먹고 나만 빼고 우르르 로비가서 떠드는 거 보는데 외롭더라… 신입이라 많이 혼나고 주눅든 것도 있구 ㅠㅠ 내 단점 지적받은 날엔 내가 장점이 없는걸까 싶었어.
붙임성 좋다, 일 잘한다, 밝다 소리 들어왔고 이전에 일하던 곳에선 사람들이랑 잘지냈는데 여기 오니 스스로가 자신감이 떨어져… 일은 내가 하고싶었던 일이라 너무 재밌는데 말이야
그리고 최근에 사람대 사람으로 친해지고 싶은 분이 생겨 몇번 밥먹고 틈틈이 연락드렸는데 나랑 지속적으로 만나고 연락하기 힘들 것 같다는 답이 돌아왔어…ㅎ 친해지고 싶어서 적극적으로 군 게 부담이었다는 건 알지만 태어나서 나도 이렇게 거절당한 경험이 처음이라 너무 상처받았어
그러다가 금요일 연차쓰고 어제 본가왔는데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편안하고 너무 좋다… 친구들도 만나고 할거기도 하고 재밌게 즐기다보면 돌아가기 싫을 것 같아
새벽이라 넋두리해봤어 다들 행복한 금요일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