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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난 26살 직장인 여자고, 동갑인 애인은 첫 대학 관두고 정착 못 하고 이런 저런 일하면서 살다가 이제야 하고 싶은 진로 찾아서 내년에 대학 가려고 준비 중이야

이제 4년동안은 직장인 학생으로 만날 생각하니까 갑자기 경제적으로도 뭔가 부담되고, 졸업해서 사회초년생이 되면 우리 나이가 30대일텐데 혹시나 결혼 생각을 하게 된다면 빨라도 30대 중반에 하게 될테니 내가 원하는 시기보다는 너무 늦기도 해

계속 혼자 고민이 많다보니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이 식어가... 진짜 좋은 사람인 거 나도 아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현실적인 고민을 하게 돼 내가 생각해도 못됐지만 가끔 비전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ㅜㅜ

이런 얘기 솔직하게 하면 이제 막 꿈을 찾으려는 사람한테 초장부터 찬물 끼얹는 것 같아서 말도 못하겠고 내 자신만 답답하다 어디 말할 곳이 없어서 여기 털어놔



 
익인1
대학가서 그쪽 진로 제대로 잡으면 대박날수도있음 애인이 결혼할 정도로 좋은 사람이야?
2개월 전
글쓴이
응 좋은 사람이야 근데 그런 경제적인 면이나 아직 명확한 직업이 없으니 그 점만 제외하면... 사람 자체는 좋아 근데 내가 4년을 버틸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야 학생 직장인 연애는 둘 다 돈 버는 입장에서 하는 연애랑 다를 것 같아서
2개월 전
익인2
솔직히 머리 좋고 어떻게해서든 성공할 싹이 보이면 기다리겠는데 그닥인 대학에 야무진 사람 아니면 난 헤어질래
2개월 전
익인3
나는 그냥 묵묵히 믿어줄거같아 내 남친은 25때 수능 준비했거든…
2개월 전
익인4
모아둔 돈 있으면 대학가도 괜찮지 않나?
직장인보단 대학생이 시간적 여유 있으니까 더 자주만날테고

2개월 전
익인5
결혼 생각있으면 지금 빠르게 노선정하긴 해야지. 대학다니면 걔도 눈높이 바뀔수도 있는거고
2개월 전
익인6
나랑 똑같은 상황이네.. 난 장기연애였는데 결국 헤어졌어 나랑 상황이 너무 비슷해서 조금 슬프다..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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