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6살 직장인 여자고, 동갑인 애인은 첫 대학 관두고 정착 못 하고 이런 저런 일하면서 살다가 이제야 하고 싶은 진로 찾아서 내년에 대학 가려고 준비 중이야
이제 4년동안은 직장인 학생으로 만날 생각하니까 갑자기 경제적으로도 뭔가 부담되고, 졸업해서 사회초년생이 되면 우리 나이가 30대일텐데 혹시나 결혼 생각을 하게 된다면 빨라도 30대 중반에 하게 될테니 내가 원하는 시기보다는 너무 늦기도 해
계속 혼자 고민이 많다보니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이 식어가... 진짜 좋은 사람인 거 나도 아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현실적인 고민을 하게 돼 내가 생각해도 못됐지만 가끔 비전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ㅜㅜ
이런 얘기 솔직하게 하면 이제 막 꿈을 찾으려는 사람한테 초장부터 찬물 끼얹는 것 같아서 말도 못하겠고 내 자신만 답답하다 어디 말할 곳이 없어서 여기 털어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