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넨 애인이 이성이랑 몰래 밥 먹었는데 봐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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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랑 나랑 사친이나 이성 가치관이 안 맞긴해

애인은 단둘이 술만 아니면 상관없다고 난 이성과는 무조건 단둘이는 안되고 무리여도 홍일점 청일점이 돼서도 안되고 사적연락도 안된다는 주의야

그것땜에 이야기를 몇 번 나눈적이 있는데 합의가 안됐어

그러던 와중 애인이 새로 들어간 직장(해외)에서 유일한 한국인인 분이랑 둘이서 같이 점심을 먹었다는 사실을 알게됐어

회사 관련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싶었대 난 물어볼거면 연락을 하든지해서 언제든지 물어볼 수 있는데 왜 굳이 밥 먹었냐는 입장

나한텐 그냥 그 밥먹는 두세시간동안 연락을 안했어서 거짓말을 한건 아니고... 솔직히 말하면 숨긴거지

아무튼 이런 경우 봐줄 수 있어? 못 봐주지?

[익인1]

이성 가치관이 안맞아서 이미 합의가 안됐으니 말을 안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쓰니 애인은 말하면 피곤해질 거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다.
근데 이미 합의가 안된 마당에 숨기고 밥 먹은 건 이해할 수 없어ㅠ 통보라도 해주던가..
나는 숨기고 식사자리 가진다면 너무 속상할 것 같아

[익인2]

말 안 하고 식사자리 가진 거면 서운할 수 있긴 한데 밥 먹는 두세시간 동안 연락 안된 걸 숨겼다고 해야되나 싶고,, 새로 들어간 직장에서 유일한 한국인 직원한테 회사 관련 물어보고 싶던 거면 걍 넘어갈듯 점심정도면

[익인3]

나도 이성사친 경계하는 편인데....회사동료는 예외임 비지니스니까

[익인4]

어우.. 쓰니 팍팍하다.. 좀 너그러워져봐 애인이 힘들 것 같아 밥 안 먹고 이것저것 물어볼 순 있겠지만 사회생활이라는게.. 자리가 마련되어야 그런 대화도 오가지 않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