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끝났어 우리가

우리 서로를 사랑한 게 맞았던 건지 관계가 끝나고도 한참을 고민했었어

난 너를 사랑하고 너도 너를 더 사랑했기에 이렇게 우린 한 번도 스친 적 없었던 것처럼 마무리 되었지만

너에게 사랑을 주었고 너도 나를 통해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했으니 난 이걸로 만족해 보려고 한다

이별과의 이별까지도 갖은 노력을 해야만 너를 놓을 수 있었기에 감정은 모두 소모되어 나 이제서야 후련하다.

솔직히 잘 지내지 않았음 좋겠어

그럼에도 불행을 빌진 않을게

내가 챙겨주지 않아도 끼니 거르지 말고, 너를 너무 남에게 드러내려 애쓰지 말고 온전한 한 사람으로 거듭나길 바라.

잘 살아 이건 내 마지막 편지, 10월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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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마주칠 겹치는 일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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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알고 있어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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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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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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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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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대화해본 적은 없고, 이건 내가 꾸역꾸역 잡고 있던 전애인한테 보내는 마지막 말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