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때 본인이 시집살이를 너무 많이 해서 너한테 못된 시어머니가 될 수 있으니 가급적 가까이 살지 말자 하시고
애기 낳고 나서 첫 돌 됐을 때 본인도 너희에게 많은 걸 바라지 않으니 너도 니 자식에게 많은 걸 바라지 않는 부모가 되라 하시고
항상 좋은 말 예쁜 말만 해 주셔서 어른처럼 느껴지고 정말 또 다른 부모라고 생각했는데
허무하다
임신했을 때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 싶어서 어머니랑 저녁 먹다가 울었는데 어머니가 아버지 시켜서 아이스크림 사오라 하시고
출산하고 나서도 손주는 보고 싶지만 시댁 자주 와서 좋을 건 없으니 그냥 밖에서 밥이나 한 끼 하자 하시고
그럼에도 내가 너무 보고 싶어서 자주 찾아가고 집 앞에 가서 연락드리고 그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