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예전일수록
자식은 부모한테 상처받아도
힘이 없기도 하고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잖아
부모를 대변하는 말들도 많았고
대표적으로는
부모도 부모가 처음이라 그렇다던지
부모가 서툴러서 그렇다던지
뭐 그런말들을 떠올리면서
정말 순수하게
저 말이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을 위하는 부모가 하는 말이라고 믿었거든
근데 자식을 위하지 않는 사람들도
그냥 자기 포장을 위해 그런 말을 하는 경우도 있는거같더라
실상은 자식 함부로 대해놓고
자식한테는 부모, 보호자 밖에 없다는걸 악용하는 부모
내가 이렇게 해도 결국 내가 어른이고 부모다
뭐 그런 부모
어찌보면 그런 사람도 어딘가에 있는게 맞는데
저런거 알고나니까 좀 배신감이 들었었어
자식 입장에서는 부모가 어른이고 보호자니까
잘못된 행동을 해서 상처받아도
결국엔 부모라 참고 맞추고
공경이 도리니까 효도하게 되는데
진짜 부모가 잘못한 경우에는 자식은 어디에 마음을 두고 살아가야 잘살아지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