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밥 먹고 나니까 이별통보 와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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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헤어질 준비도 안 되어 있고

무엇보다 본인 입장에서만 구구절절 서운한 거 이야기 하길래 억울한 것도 있어서

카톡 하나 보내두고 카톡 차단 한다길래 내가 전화하라고 했더니 전화옴

그래서 이야기 하다가 본인이 미안하다고 자기도 쉽게 이야기 한 건 아니다 상처줘서 미안하다 지금 가겠다 하는데

진짜 왜이러는 거야 우리 싸운 것도 없는데 그동안 서운한게 터져서 그랬대 진짜 개상처네 결국 울었어

[익인1]

갑자기 통보라니..

[익인2]

회피형

[익인3]

회피형 ...

[글쓴이]

지금 가겠다고 보자는데 내가 지금 울어서 만날 기분 아니고 감정도 가라앉지 않아서 당장 보기 싫다니까 나보고 회피하지 말래..

[익인4]

아 근데 진짜 배려없다
회사에 있는데 이별통보라니

[익인4]

회피형 진짜 이마에 써붙이고 다녀야함 아오…

[익인5]

서운한게 있으면 말을 쳐 하지

[글쓴이]

내말이.. 들어보니까 자기는 내가 이렇게 말해주고 행동하길 바랬는데 안 해줘서 서운한 게 생겼고 계속 이럴바엔 그만 만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대서
말을 안 하는데 내가 어떻게 아냐니까 자기는 내가 그러지 않을까봐 두려웠대.. 이게 뭔 소리야 진짜

[익인5]

혼자 사귀고 혼자 헤어짐 지리네ㅋㅋㅋㅋㅋㅋ 개븅딱같은거 버려 걍 이참에 뭔
뱉으면 다 말인줄 아나

[글쓴이]

전에도 헤어지자고 말만 안 했지 이런 적 많아서 상대방한테 기대가 생기는 건 당연하지만 그 기대에 못 미쳤다고 상대방한테 서운해 하는 것도 안닌 행동이라고 너무 기대하지 말라니까 (난 실제로 그래) 자기는 못 그런다고 하더니 이번엔 해어지자 하네

[익인8]

ㅎㅎ 나같다 나도 이러고 싸움

[글쓴이]

그러지마..ㅠ 말 안 하면 상대방이 어떻게 알아 그리고 혼자 생각하고 기대해놓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대방이 기대치만큼 못해줬다고 서운해 하면 상대방도 당황스럽고 억울해..

[익인6]

회피형..지린다..

[익인7]

ㅎㅍㅎ

[익인9]

읭..?

[익인9]

황당했겠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