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려면 아빠랑 애인이랑 무조건 만나야하는데... 만나게 하기가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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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 우리 아빠 진짜 깐깐하고 잔소리 엄청할 거 같아ㅜㅜ

안그래도 결혼 혼수 문제나 상대 부모님 지원 상대 부모님 노후 이런거 싹다 준비 안 됐고 받을 것도 없어서 마음에 안들어하는 눈치인데 이게 애인 잘못은 아니잖아... 근데 애꿎은 애인한테 뭐라할 거같아서 걱정이다... 일어나지도 않을일로 걱정하는거 웃기기도 한데... 흐어ㅠㅠ 어떡하냐 당장 이번주 일요일에 저녁식사다ㅠㅠ

[익인1]

애인 잘못은 아니지만... 진짜 뭐 없으면 부모님이 걱정하시고 말 얹는 것도 이해는 됨 결혼하려면 그런 말 듣는건 감수해야하고...

[익인1]

쓰니가 옆에서 커버 잘 쳐줘ㅠ

[글쓴이]

어렵다... 어떻게 커버를 쳐야 서로 기분 안 상할까ㅜㅜㅜㅜㅜㅜ흐어우제주재누배재288도듀

[익인2]

근데 진짜 현실적으로 상대측 부모님 노후준비 안 됐는데 결혼까지 하고싶은거야..? 이건 생판 모르는 나였어도 뜯어말림…

[글쓴이]

근데 성격 맞고 외적으로 내 이상형이고 취미 똑같고 티카타카 잘 돼고 생활습관도 비슷하고 미래계획도 비슷하고 결혼출산조리원 온전히 내 선택이고 나한테 지극정성이고 여사친 없고 술 담배 안 하고 주사 없고 등등등 다 잘 맞는거 뿐잌데 상대노후 하나로 끝내기엔 너무 ㅠㅠㅠ에바야... 진짜 저거 다 잘맞는 사람 다시 찾다가 나 5번 환생햐야할듯

[익인2]

근데 난 연애만 했는데도 다 저런 사람이었어.. 현실적으로 저거 다 잘 맞아도 결혼하면 부모님 문제로 싸우는 게 더 커서.. 물론 쓰니가 현명한 선택 하겠지만 에고 어렵다 어려워

[글쓴이]

와 진*???? 둥이 사람 보는 눈 좋나보다... 난 진짜 여사친 없으면 죽는애 만나고 워터밤가서 바람핀 놈도 만나고 취미 안 맞아서 대화 개노잼이였던 사람도 만나고 다양했는데....ㅜㅜ

[글쓴이]

아 심지어 산호조리원 드라마 같이 볼때 저길 꼭 가야되는거냐며 금액 검색하더니 한숨쉬던 애도 있었음

[익인2]

글쓴이에게
아니 뭐 다 그런애만 만났어 난 애초에 딱 쓰니가 적은 사람 아니면 안 만나서.. 생각보다 많았어 근데 저기서 술은 자주만 안 마시고 주사만 없음 됐었는데 다 그러더라고… 난 그냥 쓰니가 잘 생각했음 좋겠다 ㅜㅜㅜ 초반에는 너무 좋아도 시간 지날수록 진짜 부모님 노후 준비 안 되어있음 돈돈 거리면서 싸우고 지옥 시작인 거 같어… 물론 쓰니가 젤 힘들겠지만 여기 보다 맘카페나 기혼자 카페에서 현실적으로 물어보는 것도 추천해 신중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