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트랜스젠더가 됐다는데 어떻게 받아들여?

군복무 중 사고로 큰 화상을 입었고 2년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음

하반신쪽에 상처가 커서 의사 말로는 2세 보는게 사실상 힘들꺼라고 했어

이후 학교 복학 이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집이랑도 거의 연락을 끊음

그뒤 큰언니가 흥신소 통해서 소재지를 알아냈는데

태국에서 성전환 수술까지 했고 인천 어디 트랜스젠더바에서 일하고 있대

사진 보니까 얼굴이 우리 오빠랑 흡사해서 맞는거 같은데..집 분위기가 완전 초상난 수준이야

[익인1]

헐 충격

[익인1]

실화야??

[글쓴이]

어..

[익인2]

허... 복학이후 큰 일이있으셨던거같은네.... 일단 한동안 받아들이긴힘들듯

[익인2]

근데 가족이니까..... 일단 연락해서 안부물으면서 대화해볼듯

[익인3]

솔직히 오빠 없는셈 치고 살것같은데...

[익인4]

와 난,, 그냥 받아들이고 걱정되서 찾아가볼거같어,,,,,, 술집에서 일하지말고 일구하는거 도와줄테니까 연락 제발 하고 살자할듯

[익인4]

걍 바로 트젠된거면 받아들이기 힘들거같은데 큰 사고가 있었다고 하니까 뭔가 걱정되서ㅜㅜㅜ,,,

[익인5]

연 이어나갈지 말지는 나중에 생각하고
걍 연락 오랜만에 해서 만나보자고는 할듯

[익인6]

나라면 조심스럽게 연락해서 만나자고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혼자 얼마나 외로웠는지 얘기해볼거 같아. 부모님은 받아들이기 힘드실테니까 천천히 만날수있게하고

[익인7]

나라면 일단 오빠 얘기좀 들어볼래.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무슨일이 있었던 건지 등등. 그리고 나라도 응원해주고싶어.

[익인8]

오빠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볼것 같아

[익인8]

일단은 만나야지

[익인9]

아… 복잡하다ㅠㅠ

[익인10]

나는 이해해주고 인연안끊고 유지할듯 본인이 제일 힘들었을것 같아.. 나라도 버팀목이 되어줘야지

[익인11]

오빠가 제일 힘들거야... 이미 돌이킬수 없는 일인데 응원할 수 없다면 그냥 모르는척 하는게 나을지도

[익인12]

오빠 인생에 큰 전환점이었나봐 좋든 나쁘든.. 이미 벌어진 일이고 니가 생각있으면 한 번 조심히 연락이라도 해봐 연락받아줄지 이어갈지는 오빠 선택이지만..

[익인13]

이야기 해볼래

[익인14]

세상 모두가 등을 돌린대도 내편인 가족이 있다면 그걸로 또 일어날수있는거잖아
꼭 얘기해보자

[익인15]

구럼 이제 언니라고 불러야하나....???

[익인17]

아 어렵다... 오빠라고 불러야해 언니라고 불러야해; 호칭정리부터 해야할거같은데 막 엄청고민될듯.. 근데 한번 만나는 보고싶을거같아 이야기를 들어보고싶을거같아

[익인18]

그동안 혼자겪었을거 생각하면 그냥 만나서 위로해주고싶을것 같은데.. 뭐가됐든 쓰니뜻대루 하면 될듯

[익인20]

일단 만나서 얘기 좀 해 볼래

[익인21]

원래 성향이 그랬든 사고이후에 바뀐거든 그냥 모른척하고 지낼래 받아들일거아님 그냥 찾아가는것조차 고통일듯

[익인22]

아 진짜 힘들었을 것 같긴한데 난 좀 싫을듯.. 굳이 트젠이 되어야했었나 싶을 것 같은데... 쓰니 혼랔스럽고 힘들겠다 ㅠㅠ

[익인23]

오빠랑은 타지에서 따로 사는거야?
일단 만나서 얘기를 해볼거같은데 연 끊기기 전에 연락은 잘 안 하는 편이었니..?

[글쓴이]

ㅇㅇ..우리 본가는 서울

[익인24]

나만 너무 냉정한가
충격적이고 불편은 하겠다만 본인 인생은 본인 거라고 생각해서 그냥 받아들일 것 같음
본인이 그렇게 살고 싶다는데 뭐 어떻게 해

[익인25]

22

[익인26]

연락은 해볼듯
이야기는 해봐

[익인27]

조심스럽지만 이미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서 혼란과 거부감이 있던 중에 사고가 났고 결심을 한게 아닌가 싶어 받아들이고 말고의 문제는 쓰니 가족이 생각해볼 일인데 오빠분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 나는
그리고 나라면 성별은 차치하고 연락해서 트젠바에서 일하는거부터 말릴거같아

[익인28]

어렸을 때부터 자신을 숨기느라 힘들었다 사고까지 엎친데 덮친 격으로 나버리니 큰 일 겪고 이젠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살 길 원하신게 아닐까 그전까지 그런 고민이 있는지 눈치채지 못했다면 혼자 긴 세월 고민하느라 힘들었을텐데… 큰일 겪었다고 누구나 성을 바꿔버리진 않으니 긴 세월 항상 고민에 힘들었을 마음부터 헤어려야지 않을끼 싶어.. 그런데 정말 가족입장에서도 너무 황당하고 힘들겠다

[익인29]

나는 그냥 없는 셈치고 살것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