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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996l 1

일단 난 일한지 1년 거의 다 되어 감

지금까지 내가 느낀 불만

1. 근무시간이 줄어든다.

난 처음에 분명 주4일에 5시간을 희망했고 그렇게 협의됨

몇 번 근무 중에 미주신경성 실신 전조증상이 오면서 근무시간이 줄어들음 (실신 뿐만 아니라 내 컨디션이 안좋은게 보였다고함 그래서 내 몸상태를 생각해 배려한 것이고, 상태를 지켜보면서 다시 늘릴 생각이었다고 함, 지금 4시간 30분인데 이것도 늘어난거임)

2. 근무환경이 삭막하다. 대문자 T들의 모임

업무에 필요한 몇 마디 빼곤 일절 교류가 없음. 특성상 빠릿빠릿해야하고 실수하면 안됨. 바로 피드백 들어오거나 짜증내고 화냄 참고로 직원분들은 다 착하심 화낸 적 없음

T라는 표현은 사장피셜에서 가져온거임.

근데 어쩔ㅋ 내가 T라고 해도 T랑 F랑 거의 반반인데 ㅋ 그래서 여기랑 안맞나보지 ㅋ

3. 사장 성격

본인 프로세스가 조금만 어긋나도 매우 싫어하고 짜증내고 화냄 . 빡치면 야, 너 하기도 하고 해서, 못알아들어? 아이씨등등 1.8이라고 욕을 하기도 함 나도 쌍욕을 들어 본 적이 있고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초반에 그 불같은 모습과 날 멸시하는듯한 눈빛과 태도가 아직도 생각남

해서 이건 나한테 하진 않음 사장은 모두에게 평등함 빡치면 막말함.

4. 알바 가성비

지금까지 일하면서 새로 들어온 알바생들은 빠르면 하루, 느리면 이주? 버티다가 나갔었음. 뭐 그들의 속사정은 자세히 모르지만 나랑 비슷하지 않았을까? 초반 적응이 어렵기도 하고... 그나마 제일 오래했던게 3개월이었던 것 같음 근데 이건 업무상 버틸만함

아무튼 알바가 들어오고 빠지고하다보니 내가 땜빵으로 쓰였음

한마디로 근무시간 조절 요청이 굉장히 많았는데 난 다 들어줬음 오전에서 오후로 간다던지 등등

문제는 점점 그 한정된 시간에 나한테 요구하는게 많아진다는 거임 몸이 많이 힘들진 않음 근데 그렇게 요구하는데 피드백은 항상 부정적이니 나도 지쳐갔고, 나 하나를 얼마나 가성비 있게 쓰려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음.

그리고 중요한 것 하나 더, 내가 완전히 적응하며 업무가 하나 더 늘었음 새로운 알바를 컨트롤 하는 거임. 내가 엥간한 건 다 할 줄 아니깐 새로운 알바생한테 할 것을 알려주고 시키고 피드백해줘야함. 근데 알바만 붙잡고 있으면 욕들음. 증요한건 스피드임 알려주고 빠지고 중간에 확인하고 교정하고 빠지고

빠지는 이유는 다른 일이 바빠서임.

이 알바생의 실수는 곧 내 실수고 내가 혼남 그리고 컨트롤 잘 못한다고 혼남..

이건 새로운 알바 입장에서도 좋은 교육환경이 아님.

어떤 알바는 나한테 '사장님 원래 저러세요? 원래 이렇게 많이혼나요?' 물어보기도 함. 그리고 본인 실수로 내가 혼난 걸 보고 나한테 사과함...ㅠㅠ 그 첫날 이후로 그 알바 못봄..똑똑한 청년

1. 근무시간 줄어드는 것에 대해서 추가로 말하자면

난 원래 알바들 하면서 초반에 한 번씩 쓰러졌었음. 근데 여긴 유독 좀 더 그랬음

나도 알바 초반 적응할 때 너무 어렵고 정신없고 사장님 불호령에... 스트레스 장난 아니어서 더 그런 것 같음

확실히 업주 입장에서 누가 빌빌거리는 애 쓰고싶겠음? 근데 난 다행히도 지금까지 별 말 안듣고 다 장기간 일해왔음.

하... 아무튼 .. 그래서 탈주하고자 했다.

근데 오늘 일하면서 네 번 불려갔고 합쳐서 대충 한 시간 얘기한 거 같다.

내 사생활을 꼬치꼬치 캐묻고, 앞으로의 계획을 묻고...

말로는 나를 도와주려는 거라고 함

그리고 내 말 겁나 잘라먹으면서 내가 위에 적어놓은 항목들 다 반박함

그리고 오해가 있는 건 아닌지 풀려고 나를 어떻게 생각해왔는지 줄줄줄 다 세세하게 말해줌. 결론읔 좋게 보고 있었다임

앞으로 시간을 늘리니 사무비서니 정직원이니 기숙사니 말하는데 난 이미 마음이 떠났고 질렸고 지쳤음

근데 물어봐놓고 대답하면 자꾸 말자르고 본인 할 말 줄줄줄.. 반복 되니깐 뭔가 부아가 치밀어올랐음 뭐라고 해야할까.. 어쩔 줄 모르겠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게 뭐지? 이 상황이 해결되긴 할까? 나를 왜 이리 붙잡지? 그만해란 생각들과 복합적인 감정으로 결국 울었음.

존중받지 못하는 것 같다는 말을 안하고 있었는데 먼저 물어보더라. 그렇게 생각하냐고. 그래서 울컥하면서 눈물터지고 목소리 떨리면서 그렇다고했음. 처음부터 그랬다고

이 씨름 끝에 결국 그만두는 걸로 마무리 됨.. 어차피 더 할 생각 업ㄱ었지만 너무 끈질겼음

나를 좋게 봐준 거 알겠음 서로 오해가 있던 부분도 알겠음

근데 난 이미 지쳤고, 앞으로 정직원이니 뭐니 장기간으로 일한다해도.. 그건 경제적으로 좋은 일이겠지만 어찌보면 끔찍한 일임 그 성격을 다 받아내면서, 조바심내면서 일해야한다니.. 실장님들 혼나던게 자꾸 생각남.

내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도 오늘로 알았고 감사했음(사실 좀 꼬여있었음 호구가 그렇게 아쉬워? 이런 ㅋㅋ ㅠ)

진짜 여러모로 레전드였던 알바였다. 잘있어라 후회없다.

아 더 있다.

저 새로운 알바 교육 컨트롤 못해서 혼나는 게 싫다고 했음 그래서 차라리 내가 혼자 다 하는게 낫지 사실 새알바 들어오는거 싫다했음(부정적 피드백에 대해서 야기할 때)

근데 내가 이런 생각 한다는게 마음에 안든대 완전 알바 마인드라고 ㅋㅋㅋㅋㅋㅋㅋ ㅇㅅㅇ? 그럼 내가 알바지 직원이야? 이런 표정이 보였는지 내가 직접적이진 않았지만 한번씩 너를 사무비서쪽으로 쓰고싶다는 얘기를 했었다 어쩌고 하는데 황당했음. 저기서 중요한 건 그 업무가 나랑 맞지 않다는 것과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는듯한 말인데.

한 얘기가 넘 많아서 못쓴 거 개많을듯 그정도로 난 들들 볶아져 지금 바싹 마른 상태 눈물도 안나옴 이젠

하.............미치는 줄 알았다 걍 아까의 미칠 것 같은 기분과 다 끝나서 홀가한 기분 등등.. 줄줄 써보고 싶었다.... 휴



 
익인1
마음 고생 심해 보인다... 나도 요즘 알바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공감돼 잘 그만뒀어 당분간은 쉬면서 재충전 좀 하자
23일 전
글쓴이
고마워ㅠ 사실 새로 구해서 지금 교육받고 있어 ㅋ
오늘 너무 울어서 컨디션 안좋아질까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푹 쉬면서 기분 전환도 하구 조절하려고 노력하려고!!
두서없는 글 읽어줘서 진짜 고마워 너도 알바로 받는 스트레스 해결되거나 잘 해소했으면 좋겠다!!!

23일 전
익인2
3번만 봐도 오반데 사장 진짜 또.라이같다 곱게 나가는걸 감사하게 여겨야할수준이구만 새로구한 알바는 좋은곳이길 바랄게🙂
23일 전
글쓴이
ㅜ.ㅠ.ㅠ.ㅠㅜ 고마워..........
23일 전
익인3
잘 그만 뒀어 세상에 알바 자리 많은데 똑같이 최저 받으면서 욕 먹으면서 일할 필요 없다
23일 전
글쓴이
ㅠㅜㅜㅜㅠㅠ고마워 그동안 쌓인게 너무 많았어... 서로 잡담 좀 할 수 있는 환경이면 조금 풀기라도하지 이건...
23일 전
익인4
고마운줄 알아야지 사람 완전 바싹 굴렷네 수고했어 저런곳 버티면 어디서든 잘할겨
23일 전
글쓴이
고마워ㅠㅜㅜㅠㅠ 나 이제 정신 바짝차려서 호구안잡힐거야 진짜
23일 전
익인5
알바에 왜 그렇게까지…. 넘 수고 많았네
23일 전
익인6
돈은 많이 줬어? 거의 직원급으로 시켰는데
23일 전
글쓴이
처음부터 12000원 있구 이번 달부터 600원 올랐터.. 근데 성격 이런게 제일 문제 컸다 생각했지 일 자체는 별로 안힘들었긴 했어 !!
23일 전
익인6
그렇게 업무상 스트레스 주는 것부터가 문제다ㅠㅠ 고생했어
23일 전
글쓴이
ㅠㅠㅜㅠㅠㅠ고마워.... 나 가슴에 멍울 맺히듯이 잔뜩 고여있었는데... 진짜 익들이 이렇게 읽어주고 댓글 달아주는 것만으로도 뭔가 풀리네.. 진짜 고마워..
23일 전
익인7
와 ㅋㅋㅋㅋㅋㅋㅋ 그만두려고하면 하는 말은 ㄹㅇ 나쁜 사장의 표본이네 ㅋㅋㅋ
나도 일하다가 정신병 올까봐 그만둔다니까
점장급으로 생각했다느니 미래를 같이 하려했다느니 ... 가스라이팅임

23일 전
글쓴이
나도 이 생각하긴 함... 나 하도 들들 볶아지니까 나도 광기에 차올라서 진짜 그럴 생각이셨다면 그만두기 전에 먼저 말을 꺼내시지 않았을까요? 하니 여기에 대한 반박도 줄줄줄줄.... 내가 적극적이지 않았다느니
근무중엔 이런 얘기하기 어렵다. 그래서 내가 저번에 밥 한끼하자했는데 싫어하는 것 같았다 이럼 근데 그거 알바 극초반일때고 딱 두번 일정 있어서 거절한거임 그 이후로 물어보지도 않음 ㅋㅋㅋㅋ ㅠㅠ ㅋㅋ

23일 전
익인8
그만둔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저러는데 또 태도는 평소처럼 겁나 고압적이고 그랬던거면 걍 상대가 듣고싶어할만한, 붙잡는데 도움될만한 말 줄줄 늘어놓는 걸로 밖에 안보일듯....고생했다 진짜ㅠㅡㅜㅜㅜㅜ 이제 일할 곳에서는 이런 일 안 겪길 바람ㅠㅠㅜㅜ
23일 전
글쓴이
고마워.....이런 글 읽어주는 익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위로된다... 이젠 그쪽 길 쳐다도 안볼거야....
2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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