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글) 24살인데 인간관계 싹 리셋해도 되나

문득 생각해보니 인맥도 안넓은데 주변에 나를 감쓰로 쓰는 인간들 아니면 자기 뭐 했다고 자랑질할때만 연락하는 사람들밖에 없네. 이런 사람들하고 연락 유지해봤자 내 우울 증세랑 자존감만 낮아지는데 그냥 찐친 한명만 빼고 싹 서서히 연 끊은다음 동아리나 알바같은데서 아예 새로 만나는 사람들로 인맥 만드는거 어케 생각해? 참고로 아직 막학기 남은 대학생임...동기들도 싹 다 손절하고 싶은데 참아야 할까? 그런데 딱히 나한테 긍정적인 뭔가는 아직까지 없었어 현실적인 조언 좀 해주라

[익인1]

그러지마

[익인1]

그냥 서서히 연락안하는게 베스트야 굳이 일부러 손절하고 연을 끊는것보단..

[글쓴이]

아 이유를 물으려했는데 내 워딩이 좀 문제가 있었네...손절한다는게 단칼에 끊어버린다 이런게 아니라 서서히 줄이던 어쨌던 연 끊겠다는 뉘앙스였어 수정해야갰다

[익인2]

졸업하고 연락 줄이는거 추천 난 졸업하고 일년간 거의 아무도 안만나는 중인데 너무 편하고 내가 지금까지 인간관계에 불필요한 노력을 많이 쏟고 있었구나 느낌.. 난 혼자서도 괜찮은 사람인데

[글쓴이]

오...어쨌든 괜히 정신적으로 괴로운데 노력할 필요는 없는거네. 고마워! 사실 이미 아는 동기들 조졸이나 복전만 남아서 사실상 거의 다 졸업한 상태라 동기 대상으로 이미 서서히 연락 줄이는건 염두하고 있었어

[익인3]

ㅇㅇ 괜찮아 나도 그나이때 싹 손절함

[익인3]

근데 번호는 바꾸지 마라

[글쓴이]

오 이유를 알 수 있을까? 안바꿀거긴 한데 그냥 궁금해서

[익인3]

나중에 괜찮아지고 너가 여유가 생겼을때 예전 사람하고 연락하고 싶어질수도 있는데 번호까지 바꾸면 진짜 끊기는 거라..

[글쓴이]

아 그르네...지금은 내가 다 안보고 싶어도 나중엔 연락해보고 싶어질 수 있으니까..고마워!

[익인3]

실낱같은 인연남겨듀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