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백수일땐
언니가 약간 본가 들리면 친구들 만나기 바쁘고
집에 조금 있으면 얘기 듣고싶은데 잠만자고
가족은 무슨 심부름꾼 픽업 이렇게만 쓰고 ( 집이 대전인데 맨날 성심당 빵 사간다고 줄세우고 빵사오게 시키고 진짜 그지같앳음 아빠한텐 맨날 지 데려오라 데려다주라 이난리 )
오면 가족이랑 말도 별로 안하고 쌩~하니 가버리는거 너무 얄미웠는데
그래도 엄마아빠 생일이나 기념일날 내가 못해주는.. 금전적으로 좋은 선물들 해주니까.. 그냥 입 닫고있었는데
내가 언니나이가 되보니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네..
그래서 특히 아빠한테 너무 미안해 ㅠ
엄마아빠는 오랜만에 보는 딸들 얼마나 얘기하고싶을까???
생일날 잘 챙겨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