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이랑 조교님 심부름, 청소, 우편물 정리 등 간단한 업무하고 그 외에는 앉아서 공부하거나 과제한단 말야.
근데 과사에 있을 때 눈치 보여서 못하겠어.
꼽을 주거나 뭐라고 하시지는 않는데 조교님의 표정이 눈치 보게 만들어. 무언가를 말하면 대부분 시큰둥한 표정을 지으셔서 심리를 ㄹㅇ 모르겠어. 항상 ‘내가 뭔가 잘 못 말했나’ 생각하고 있고… (내가 눈치 많이 봐서 그런 걸 수 있지만)
보니까 다른 근로학생한테도 그러시는 거 같은데 타과 조교님들이랑 얘기하시는 거 보면 쾌활한 성격이신 거 같고
그냥 내가 눈치 보여서 2학기 땐 다른 곳 하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