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4년째 연애중인 20대중반 여자야
20살때 애인이 내 외형에 반해서 대쉬했고 내가 계속 거절했었는데도 1년 2년 계속 연락해서 만나게 됨
나랑 사귀기로 한날 너무 좋아서 밤새고 7시에 잤어
그리고 4년 후인 지금까지 정말 날 찐사랑 해주고 있다고 생각해
근데 어제 애인이 전애인(2명+1명은 자기가 중학교때 짧게 짝사랑하던) 카톡 프로필을 검색한걸 내가 우연히 보게됐어
근데 연애 200일때 애인이 군대에 있을때도 한번 검색했었어서 내가 그 이름을 알고있었어
그때는 인스타였고 동기들이 옛날얘기하면서 물어봐서 같이 검색해서 봤던거라고 하고 카톡은 다 차단했다고 나한테 사과했었어
애초에 정말 고등학생때 소꿉장난이고 한두달밖에 안사귀었다고ㅇㅇ (이건 거짓말 아님) 그뒤로 나한테 정말 잘해줘서 의심한번안하고 4년을 만났지
그런데 최근에 또 검색을 한거야
저번에 봤던 그여자이름이랑 다른 여자애들 두명 이름도 같이ㅇㅇ
뭐냐고 물어보니까 미련이나 이런거 절대아니고
자기 차놓고 얼마나 잘사나 궁금해서 봤대
내가 서운해하니까 어차피 걔네 대학도 이상한데 가서 우리가 더 잘살꺼라고 그러는데
(관심도 없다면서 대학 어디갔는진 어케 아는지 모르겠음.. 그리고 대학 얘기 왜나왔냐면 나랑 애인은 인서울 상위권 같은 대학 씨씨라서 그렇게 말한거같음)
내가 궁금한점은 정말 내가 좋고 만족이 되면 검색 안하지 않나?싶어서...
난 내가 외적이든 내적이든 얠 충족시켜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좀 충격이었어 처음 검색한것도 아니고
다음부턴 다신 안그러겠다고하고 또 한거니까..
애인 말로는 세명이서 볼 수있을 정도로 그 여자애들은 정말 남이래 그냥 동창 궁금해서 본거라고..
자기가 정말 잘못했고 카톡 차단 하겠대
그런데 그냥 냅뒀어 저번에도 검색 절대 안하겠다고해놓고선 이번에 또 한거고 다음에 나몰래 카톡 차단 풀지 어떻게 알아 아무튼 상상의 나래를 막 펼치다보니 그 여자애랑 나중에 식사한번 할 기회있으면 나몰래 나갈것같다는 생각도 들더라
애인은 별것도 아닌걸로 오해 생기는게 싫다고 진심으로 사과는 해줬는데..
내가 걱정되는 부분은 장기연애를 하다보니 내 자취방에서 시간을 대부분 보냈고 편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었거든
이남자가 날 정말 딸처럼 아끼는건 아는데 나한테 이성적 매력이나 호기심이 덜해졌나 싶어
내가 자기관리를 더 해야할까
(참고로 내 외형은 어디가서 외모로 득봤으면 봤지
손해보는 정도가 전혀 아니야.애인도 나도 다른 사람들도 인정하는 사실임 )
경험 있는 애들아 조언 부탁해...ㅜㅜ
어제 낮에 있었던일이고 저녁까지 데이트하면서 잘 풀어줬는데 오늘 집에 혼자있으니 또 막 신경쓰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