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진의 설명도 같았다. 경기 후 스타뉴스와 만난 심판진은 "삼성으로선 이미 2루심의 홈런 사인이 나온 후였기에 플레이를 이어갈 의무가 없었다"며 "처음부터 정확히 판정을 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심판들 또한 당시 상황에 대한 확실한 콜을 내야하는 의무가 있다. 이후 판독 요청이 있을 경우 비디오판독을 통해 정정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판진은 "비디오판독 결과 홈런이 아닌 것으로 결과가 바뀌었기에 주자 재배치 권한이 생겼고 재량에 따라 3루까지 충분히 진출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승엽 감독의 항의는 '주자 재배치권에 대한 항의'로 분류된다며 이는 규정상 금지된 '비디오판독 결과(재배치권)'에 대한 항의로, 퇴장 조치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