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랑 친형제가 반대하는 결혼은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하면 안돼?

엄마랑 친오빠가 완전 반대하는데..

반대하는 이유는 결혼하려면 내가 제주사람이라 제주에서 애인있는 서울로 가야하기 때문이야..

참고로 애인이랑 한번도 가족들은 안만나봤어

진짜 결혼까지 생각했는데

가족들이 너가 너팔자 꼬는거라고.. 애인이 널 더 사랑했으면 무조건 최선을 다해서 제주도로 왔을거라고하네.. 내가 애인을 더 좋아하는게 눈에 보여서 나중에 너 후회한다고.. 버림받는다고..

애인은 가족들이 내가 서울로 못가게하고 애인을 별로 안좋아하는 걸 느껴서 점점 지친대.. 미래가 안보인대..

우리집이 너무 보수적이라고 생각해서 난 너무 답답하고 슬프다

서로의 첫사랑이고 아직 많이 사랑하는데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 못만날거같은데

[익인1]

애인 직장이 서울이야? 너는 제주에서 일하고??

[글쓴이]

응 둘다 공무원이라서ㅠㅠ

[익인2]

뮤조건 제주도에 와야 하나...? 서로 조율 한 부분 아니야? 너 가족들이 너무한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것도 아니고...

[익인1]

22

[글쓴이]

이제까지 남친이 제주도 오겠다고 말하다가 이젠 지쳤다고 나보고 서울로 오면 안되냐고 했어ㅠ

[익인2]

본문에 적은 이유 때문에 지쳤다고 하는거지? 직장때문이면 둥만 갠찮으면 서울로 가는거지 제주도에 중요한 이유가 있어서 못가는거면 서로 조율을 해봐야겠지만 둥이가 이동해도 괜찮은거면 상관없지 않을까?

[글쓴이]

그래서 내가 가족들한테 서울 가겠다고 하니까 미쳤냐고하고.. 계속 헤어지라고 하네..

[익인2]

그럼에도 애인이랑 포기하고 싶지않다면 밀어붙일것 같다 그 하나 때문에 포기하는건 너무 아쉽잖아 ㅠㅠ 가족들이 지역때문에 맘에 안들어서 반대하는거지 둥이만 맘에 들면 됐지 이 부분 때문에 포기하는건 넘 아쉬울거 같아

[익인2]

난 지역때문에 헤어지라고까지 말할 건 아니라 생각해

[글쓴이]

2에게
근데 남친이 가족들땜에 지친대 내 가족들이랑 가족이 되기 싫대..ㅎㅠ 그래서 나도 상처 받았어.. 이 고난으로 헤어지자고 말하려 한다니.. 가족들이 나혼자 타지 가고 남편한테 버림받으면 외로울거라고 말하는데.. 남친이 이번에 헤어지자고 말하는거보고 가족들 말이 진짠가 싶고..

[익인2]

글쓴이에게
남친이랑 진지하게 그에 대에서 얘기를 나누어보고 안될것 같으면 진지하게 다시 고민해보는게 좋을듯 하네 ㅠㅠ

[글쓴이]

2에게
응ㅠㅠ댓글 고마워..

[익인3]

저게 팔자 꼬는 거라는 말까지 들을 일인가 싶네

[글쓴이]

나도 너무 보수적이라고 생각해ㅠ 근데 매일 얼굴보는 가족이 반대하고
남친이랑은 한달에 한두번밖에 못봐서
가족들 반대 듣는게 넘 괴롭네 ㅠ

[익인4]

서울에서 제주로 가야되는 거면 모를까, 대부분이 그런 경우에는 제주->서울행으로 맞출 거 같은데? 이 반대이유는 좀 납득이 안가네..

[글쓴이]

타지에 남편만 의지하면 나중에 후회한다고, 버림받아서 고향 내려와도 아는척말라고 하네 ㅎ.. 그리고 남자때문에 타지 가는게 미련하대..

[익인4]

너무 심하시네.. 오히려 그래 이참에 다른 지역 살아보는 것도 좋지 할 수 있는 일 아닌가 ㅠ 쓰니가 진짜 고민이 많겠다.. 저 정도로 심하게 반대하시면... 근데 다른 안좋은 점도 아니고.. 지역가지고 참..

[글쓴이]

가족을 떠나서 다른 지역 가는걸 극도로 싫어하셔ㅠㅠ 너 쌩고생한다고ㅠㅠ 나중에 우울증걸려서 고향으로 오고싶을거래
나도 이해안간다ㅠ

[익인4]

근데 이미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면 그 생각을 바꾸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것 같아
쓰니가 결단을 내려야 돼.
서울가서 남편이랑 알콩달콩 잘 사는 모습 보여주겠다 맘 먹고 ㄱㄱ하던지,
아니면 고향에 남던지....
근데 솔직히 쓰니가 싫어서 헤어진 거 아니고 부모님 아집으로 헤어진거면 나중에 진짜 생각 많이날 거 같아

[글쓴이]

4에게
그치.. 근데 서울로 내가 가려면 5년뒤에야 교류신청가능해서.. 5년동안 집에서 나혼자 욕먹는게 두렵네..

[익인5]

제주 -> 서울 상경할 수도 있는건데 그런 이유로 반대하는 건 이해 못하겠는데? 결혼하겠다는 자식 언제까지 끼고 살려고..

[글쓴이]

내말이..

[익인5]

난 다른 이유가 했는데 같은 지역 사람 만나서 결혼하는 거 아닌 이상 다들 본가에서 떠나 살잖아 부모님은 제주도에서 쭉 살아오시다가 만나서 결혼하신거야? 그런 거 아니면 그냥 밀고 나가

[글쓴이]

남친한테 같이 설득하자고 했는데 남친이 힘들다고 헤어지자고 하면.. 헤어져야 맞는거야..? 내가 가족들 설득하겠다고 말했는데..

[익인5]

설득한 시간이 길어? 지치면 헤어지자고 할 수 있을 거 같긴한데 쓰니가 노력하고 남친 붙잡거나 해야할 거 같은데 근데 만약 쓰니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될 거 같으면 서로를 위해서라도 놓아주는게 나을 거 같아 길어질수록 둘만 힘들 거 같거든

[글쓴이]

5에게
어제부터 설득했어.. 5년뒤에야 서울로 갈 수 있고 그동안 난 남친이랑 한달에 한두번만 볼수없는데
매일 가족들한텐 욕먹고
5년동안 집에서 욕먹는게 너무 두려워
근데 아직 너무 사랑하고 다신 이런 사람 못만날거같아서 슬퍼

[익인5]

글쓴이에게
애인이 제주도로 오겠다고도 했다며 그 기간은 얼마나 됐어? 애인이 오겠다고 한 것도 가족한테 말한 적 있어?

[글쓴이]

5에게
애인이 2년동안 제주도로 오겠다고 했지.. 응 가족들한테 얘기했고 알고있어..

[익인5]

글쓴이에게
애인이 오겠다고도 했는데 가족은 그것도 싫다고 한거야?

[글쓴이]

5에게
아니 가족들은 그걸 바라고 있어ㅠㅠ 근데 남친이 제주도로 공무원 시험 다시 보는거 힘들다고 이젠 못하겠다고 했어.. 나한테 서울와달라고..

[글쓴이]

5에게
근데 친오빠는 남자 대 남자로 봤을때 남친이 자기가 했던 말 지키지도 않고 왜 말바꾸냐고하고ㅠ 맘에 안든대 남자는 여잘 사랑하면 최선을 다할거같은데 남친이 날위해 제주도로 올 그정돈 아닌거같대

[익인5]

글쓴이에게
하아.. 약간 나도 비슷한 상황이긴 한데 결혼한다고 해도 4-5년 뒤에나 가능할 거 같아서 연애에 집중하고 있는데 쓰니가 말을 잘 해야할 거 같은데 말해도 크게 바뀌지 않을 수도 있어 근데 오빠가 봤을 때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오빠가 시험 본 거야? 아니잖아 남친이 노력한 걸 쓰니가 어필하고 꼭 제주도에서만 생활해야하는 거 아니잖아 애인 때문이 아니어도 공무원이면 다른 지역 발령 받을 수도 있는데 그때도 가족들이 반대할까? 일 때문에 가는 거면 반대 안하겠지 내가 봤을 때 이미 애인이 결혼 생각하고 노력했는데 쓰니가 하는 노력을 못 느끼고 있고 그러다 지친 거 같아 그리고 가족들이 언제부터 남친 안좋게 얘기한건지 모르겠지만 얼마 안된 거면 쓰니가 노력할 수 있을만큼 하고 안될 때 말 했어야 했다고 봐 너가 사랑해서 만나는 사람인데 같이 노력해야하는 것도 맞지만 너가 커버칠 수 있는 건 커버쳐야지

[익인6]

이미 남친은 쓰니랑 결혼 생각 접은거아냐..?

[글쓴이]

사랑하는데 내 가족들 때문에 힘들대..너무 자기를 안좋게 보신다고.. 아니 근데 서로 아직 사랑하는데ㅠㅠㅠ 내가 가족들 설득하겠다고 계속 말해볼까

[익인6]

상대도 귀한 사위 대접해주는 집이랑 결혼하고싶지 않겠어?
쓰니가 중간 역할 확실하게 잘 할 자신 없으면 놓아줘

[글쓴이]

맞아 남친이 자기가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하녜.. 내가 중간역할을 잘못한거같아..
근데 아직 너무 사랑해서 못놓겠어ㅠㅠㅠ
내가 서울로 옮기려고 해도 최소 5년 뒤고..모르겠어ㅠㅠ

[익인6]

반대하는 부모님이면 그거 상대 귀에 안들어가게 했어야지

[글쓴이]

6에게
그러게.. 그랬어야했는데 가족들이 계속 욕해서 내가 혼자 슬퍼하고 다운되어서 .. 남친이 기분 왜 안좋냐고 하고 내가 술술 말해버렸어.. 나도 후회해..

[글쓴이]

6에게
계속 붙잡고싶은데 남친이 넘 단호해... 5년뒤라도 이 문제는 변함이 없대.. 가족연을 끊을순없대

[익인6]

글쓴이에게
놓아줘

[익인7]

그럼 제주도 남자만 만나라는거야? 뭐야 그게...

[글쓴이]

가족들이 바라는게 그거야ㅠ 에휴

[글쓴이]

이미 남친이랑 내가족은 화목한 가족이 될수없대..하

[익인7]

둥이가 진짜 제주도 안에서만 사람 만나서 결혼할거면 걍 그대로 있어도 되는데
지금 남친이랑 헤어지더라도 나중에 타지 남자 만날 가능성이 있을거같으면 그냥 집에서 독립해서 나와
가족한테 이런얘기 해서 미안한테 쓰니도 지금 객관화가 안되는 것 같아서 얘기하자면 가족분들 사고방식이 정상적이지가 않아... 3자가 보면 좀 무서울 정도고
애인이 가족들때문에 헤어질 생각 하는것도 100프로 이해 돼. 그냥 좀 단점이 있는 가족이다~ 정도가 아니라 너무 자기들 생각에 갇혀있어서 무서워. 둥이가 애인한테 서운해 할 상황이 아니고 가족들이랑 담판을 짓든 애인을 놔주든 중간역할을 확실히 해야할 때임

[익인1]

이미 남친은 쓰니 가족들 때문에 정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싶다.. 결혼을 하고 싶으면 가족들을 떼어내던가 아님 너가 조율을 잘하는 수밖에 없겠네

[익인8]

처가살이 시키고 싶은듯?
부모님은 제주도사람 아니면 누굴 데려와도 반대할거같은데
남친은 무슨죄니 아직 얼굴도 보기 전인데도 저렇게 뭐라뭐라 반대인데 나였어도 저렇게 극성인 집안이랑 결혼하기싫어
무슨 400억짜리 빌딩이 있는것도 아니고 같은 공무원인데 일방적인 희생만 바라는게 별로인거같아

[익인9]

누군가 한 명이 옮겨야한다면 무조건 서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