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게 진짜 많아서 남기는게 아니고
옛날부터 형편이 너무 어려워서 겨우 한 마리 시켜도
서로 눈치만 보고 조금 먹고 배부르다 하던게
습관이 되서 지금까지도 서로 눈치 보다가 남거든
근데 우리 외삼촌네는 우리집보다 더 어려우셨는데
외삼촌도 치킨 얘길 하시는거야
옛날부터 네 명이서 먹으면 다 못먹었다고
소식가 집안이라고...ㅎㅎ
그거 들으니까 참 웃프더라
사촌동생들 진짜 잘 먹는 애들이고
걔네도 눈치 보면서 살아왔던건데.....
난 그래서 지금도 닭 두,세마리씩 시킨다는 집 보면
뭔가 부럽고 양 넉넉히 먹을 수 있는 집?
먹는거에 눈치 안 볼 수 있는 집 같아서 부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