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한 50일 됐고 애인이 저번주 쯤 내가 표현을 너무 안 해서 서운하다고 말했었어(애인도 회피형임…) 근데 나도 서운했던 게 있어서 말투가 그렇게 나간 거였거든… 당연히 내가 서운한 점 애인한테 말한 적 없음 ㅎㅎ…
어쨌든 난 풀렸고 얘는 아직도 서운하니까 내가 미안하다 어떤식으로 더 표현해야겠냐 잘하겠다 손편지까지 써서 다시 사이가 괜찮아졌어
그러고 이번주에 얘가 말투는 풀렸는데 연락이 잘 안 되더라고 내 카톡은 안 보면서 인스타스토리 올리기, 뭐 보다가 스르륵 잠드는 스타일 아니면서 밤인사 없음, 술 약속 후 집 들어갔다는 연락 없음(얘가 이걸로 나한테 화낸적도 있음… 내입장에선 적반하장처럼 느껴졌어)
근데 나는 토요일에 오전출근을 하고 얘는 이번주부터 자격증 공부를 해서 서로 주말에 보자고 말이 안 나오는 상태였어 얘 입장은 모르지만 나는 얘가 평일엔 퇴근해야 겨우 공부하는데 주말엔 하루종일 공부를 할 생각인지 뭔지 모르니까 눈치보여서 주말에 보자고 말 못 꺼냈거든… 이거 서운했을까?
오늘도 내가 밤까지 연락하다 답 없길래 또 걍 자나보다… 하고 잘자 보고싶다 연락하고 아침에도 나 출근한다 연락했더니 12시 돼서야 갑자기 뭐해? 이따구로 카톡옴 ㅋㅋㅋ … 저때 일어났냐 했더니 10시에 일어났대
걍 나 귀찮아하거나 서운한 일 있거나 한 거 같지 않아?
뭐 어떻게 해야 될 지를 모르겠어 진짜로 나는 보고싶다 사랑한다 더 표현하고 노력하려고 하는데 얘가 이런싣으로 나오니까 나도 기운빠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