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조언좀해줘)결혼할까하는데 도피성 결혼 진짜 안하는게 나아?

나 서울대 학부고 로스쿨 입시 삼년했는데

결국은 좋은 로스쿨 다 떨어져서..

운좋게 대학 온거라 원래 머리는 그냥 그래

너무 지쳐서 그런지 딱히 커리어 욕심도 없는것 같고

CC로 삼년 넘게 만난 남자친구 연봉도 1억넘고

남자친구는 내가 하고싶으면 결혼해서 전업주부하라는데 무조건 후회할까? 너무 좋은 사람이고 같이 결혼 전제로 부모님 허락하에 같이 사는데 시부모님쪽은 나 시험되면 결혼도장찍으라고 올해초에 하시긴했는데.. 반대하시려나

전업주부돼서 경제권 경제력 잃으면 결국 후회한다는 말 많이봐서.. 우리엄마가 전업주부가 아니었어서 그런 나쁜 꼴 당하는걸 못봐서 내가 너무 꽃밭인걸수도있어

[익인1]

무조건 후회라는 건 모르겠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한 거 안 아까워?

너가 스펙 안 좋고 상대가 좋은 사람이기만 하면 그 기회 놓치지 말라고 하고 싶은데 그래도 좀 아깝잖아...

[익인2]

2 너무 아까워ㅠㅠ

[글쓴이]

웅 ㅜ 일단은 지금은 너무 힘드네..

[익인2]

힘들어도 둥이 인생을 위해서 결혼은 신중히 하자💖

[익인3]

근데 결혼은 이사람이다 확신이 들면 해
할까말까 고민은 위험함... 인생이 변해서

[글쓴이]

3년사귀었고 계속 결혼전제로 만나긴했어 넘 좋구 ㅜㅜ

[익인4]

근데 전업주부하면서 너가 너할일 쪼끔이라도 안했을때 상대방이 뭐라하는거 참을 수 있겠어?
그런사람 아니라고 하겠지만 지금은 그런모습 안보이는게 당연한거고.. 사람은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거니까…
돈도 내가 다 벌어다주는데 너는 뭐하는거냔 식으로 말이 나올수도 있고, 직접적으로 말은 안해도 어쨌든 경제권이 없어서 너가 눈치를 보게 될 상황이 생길텐데 다 견딜 수 있을지 걱정이 좀 되네

[글쓴이]

그런 걱정이 되니까 나도 사실 고민하는거같아…. 그냥 내가 내인생 남자친구 기댈곳 없다고 생각하고 다시한번 정면 돌파 하는게 낫겠지?

[익인2]

웅!! 둥이 인생이 최우선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