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 진짜 냉정함

공장가서 일하거나 알바 생각도 못하는 백수히키들은 차라리 죽는게 더 편할 수도 있대 인생 사는게 더 고통스러울 거라고

스스로 일어설 힘도 없고 누가 조언해줘도 회피하기만 하는데 장기간 심리치료 병행해서 일어선다 해도 사회가 그걸 기다려줄 것 같냐고

백수얘기 하다가 이야기가 이쪽으로 샜는데 너무 냉정해서 할말을 잃음

얘가 어릴 때 공장알바, 마트알바도 하고 농사도 도와드리기도 하고 그런 힘든 일을 많이 해서 그런 쪽에 무감각해진건가...

[익인1]

남의 생사를 왜 니가 정하냐고 물어보지

[글쓴이]

난 할말을 잃어서 암말도 못했어
그 이야기를 다시 꺼내는건 에바인가 싶고

[익인2]

사회의 구성원으로 아무것도 못항 거면 죽는 게 낫다고 보는 거겟지

[글쓴이]

ㅇㅈ 딱 이 말투였음

[익인3]

무섭다 무서워

[익인3]

나는 개인적으로 저게 우생학?과 다를게 뭔가..라는 생각이 좀 드네
개인의견이니 반박시 니가 다 옳음

[익인6]

나도 무서움

[익인3]

개인적으로
'스스로 일어설 힘도 없고 누가 조언해줘도 회피하기만 하는데 장기간 심리치료 병행해서 일어선다 해도' 사회가 그걸 기다려줄 것 같냐고
따옴표 친 부분에 해당되는 사람이라 긁힌것도 맞는데, 저렇게 생각하면 이미 무너진 사람은 그대로 죽거나 사람노릇 못하고 그렇게 살다 가라는 뜻 같아서 온몸에 소름이 끼쳤음

[익인4]

나도 쓰니 동생 의견에 동의함

[익인5]

남동생 남자잖아? 난 박수 친다 ㅋㅋㅋ 저런 정신이여야 세상 살면서 열심히 살고 결혼을 해도 본인 가족 책임을 지지... 남동생 훌륭함

[익인5]

저런 정신 머저리 없는 사람은 본인 인생도 그렇고 결혼해서도 피해만 줌 남동생 진짜 멘탈 갑인거고 너가 본 받아야함

[글쓴이]

어 그러네? 하긴 동생은 뭘해도 별말 없이 묵묵히 해내는 편이라 무인도 가서도 잘살겠다 싶긴해

[익인5]

나쁘게만 보지말자 진짜.. 남동생 멘탈 훌륭한거임 본인 앞가림 잘할테고 결혼해서도 가장으로써 잘할 동생임 오히려 남동생이 말한 사람이 너 동생이면 더 노답이였을걸

[익인8]

22

[글쓴이]

나쁘게 보지는 않았어
다만 좀 매정해서 사회나가서도 저런 마인드를 들키지는 않았으면 하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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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도 고통스러울거란 부분에서는 공감이 되긴 해

[익인10]

너무 염세적인데…

[익인10]

약간 본인이 힘들었던 시절이 있어서 막 말하는 듯
자기 과거 모습을 그 사람들한테 투영해서

[익인11]

읭 뭐가 무섭다는거지 너무나 맞말인데
딱히 냉정도 아니고... 걍 현실 그자체임
이것보고 무섭다 하는게 현실 외면하는 꽃밭같음

[익인11]

현실이 그래...
좀만 일안한 기간 길면 면접에서
이 기간 동안 뭐했냐고 묻고
알바만 길게해도 나이 30 이상이 알바하고 있어도 한심하게 보는게 지금 사회 현실 그 자체인데 뭐 어떡함 하물며 알바조차도 안한 백수? 사회가 안기다려주는게 팩트임

[글쓴이]

그치 살기 팍팍하다
나도 사실 일하고 있었는데 경력에 도움 안될 것 같아서 일했던 경력 이력서에 뺐더니 그동안 뭐했냐는 말 나와서 긴장 엄청했었던 기억이 나네

[익인12]

나도 별생각 없는디

[익인13]

죽으라는게 아니고 죽는게 편할 수도 있겠다 추측이네 이해함 아닌가?? 뉘앙스가 뭐지

[글쓴이]

내가 듣기엔 추측인 것 같긴했어

[익인14]

ㅠㅠㅠ히키 극복한 사람들에겐 맥빠지는 말일듯..
히키였다가 극복해서 자신과 같은 처지인 사람들 도와주는 사람도 있는데..

[익인16]

? 극복은 노력을 한거잖아 그것도 안하는 사람들 얘기인데

[익인3]

'스스로 일어설 힘도 없고 누가 조언해줘도 회피하기만 하는데 장기간 심리치료 병행해서 일어선다 해도 사회가 그걸 기다려줄 것 같냐고'
이건 극복한 사람도,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후려치는 말이긴해

[익인15]

지팔지꼰 히키정병들은 리얼 못도와줌 결국 지스스로 일어나야하는데 남이 일으켜세워서 등떠밀고 입에 떠먹여주는것까지 해주길바람

[익인16]

뭐 어느정도 맞는말 아닌가

[익인20]

2

[익인17]

장애인은 다 죽어야겠네 그 논리면

[익인18]

걍 그래라싶은데 생각이 깊진않은듯

[익인19]

난 공감됨 밖에서 저렇게 말은 안하겠지만

[익인21]

맞는말이야 다들 힘들면 좀 쉬어도 돼~ 이러지만 아냐 현실은 타이밍을 놓치면 못 따라가

[익인22]

백수히키였던 적이 있나 지가 그걸 어케 추측하지

[익인3]

나는 건강 멘탈 문제때문에 20대 다 날려먹은 사람인데
늦게나마 정신차리고 자격증 따고 영어점수 만들고 하니까 기회 생기던데
자격증시험장 가면 50대 60대 어르신들도 다 시험치시고 도전하시고 하는데..
굳이 저렇게 다른이들의 삶에 한계나 단정을 짓고 말하는게 괜찮은건가 싶기는 하다
웬만하면 과몰입 안하는편인데 이 글은 좀 슬프다
뭐 나보고 현실감각 떨어진다고 말하면 할말은 없다만..

[글쓴이]

아마 익인이처럼 극복하는 경우가 드물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말하는걸지도 몰라
그것 또한 본인 생각일거고
물론 이런 마인드는 비관적인 편이라서 가능성을 제한하게 되니까 극복하고싶은 사람들에게는 힘빠지는 얘기가 될 수도 있겠다 싶어

[익인3]

ㅇㅇ 3줄 다 맞는 말이야
내가 쓰니동생 마인드를 개조할수도 뭐라할수도 없고 그말이 다 틀린말이라고는 생각안하지만
정말정말 힘들게 죽을힘다해서 극복한 입장에서, 극복하려고 노력하려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정말 기운 빠지기는 해 ㅠ
이해해줘서 고맙다

[글쓴이]

ㅇㅇ 구래도 잘 극복해낸게 어디야 정말 장하다
살아가면서 힘든일도 많이 생기겠지만 그만큼 좋은 일도 생길거야 응원할게

[익인3]

쓰니도 좋은 맘씨를 가졌으니 뭐든 잘할거야
우리 멋지게 해내보자 파이탱!!

[익인23]

그 생각을 못하게 만든 가정환경이라던가 사회 환경적 요인도 있을텐데 그리고 나는 가정환경이 유복하다거나 재능 많은 사람들도 다 운빨이 좋아서 그렇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좀 너무하다고 생각함

[익인24]

사람마다 환경이나 상황이 너무 다르겠지만 사회는 그걸 이해해 주지 않음.. 가족도 히키백수 이해 못 하는데 사회가 해줄 리가 있나 냉정하게 보일지언정 틀린 말은 아님 그렇다고 다 맞는 건 아니지만 내가 본문 같은 케이스라 그런가 마음 다잡고 사회 나가려 면접 보고 다녀도 공백기가 기니까 그 기간 동안 뭘했냐 아팠다고 해도 공백기 기니까 그런 사람 고용하기 꺼려 하지 고용주 입장에선 뽑아도 아프다고 관둘지 누가 알아 알바만 해도 그런데 회사는 어련하겠음......... 그냥 현실이 그럼.... 운이 좋으면 좋은 사람들 만나서 사회 복귀할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그럴 일이 얼마나 되겠음

[글쓴이]

그건 그렇지 개개인마다의 사정을 알 수도 또 안다고해서 고려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니까

[익인24]

맞아... 극복해낸 사람들이 대단한 거지 극복 못한 사람을 나무랄 일이 아님.... 슬프지만 사회 인식이 그런걸 어쩌겠음 객관적으로 보면 그게 마냥 틀린 게 아니니까 에휴 걍 다들 아프지 말고 행복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