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나는 엄마 아픈거 알고 밥 안해줘도 되니까
편하게 쉬었으면 좋겠는 데
내가 수업 마치고 오면 내가 많이 먹었던 뚝배기 김치밥을 자꾸 해주려고 하시면서 해주시는 거야
그래서 그때는 안해줘도 된다 쉬라고 막 뭐라 했었어
근데 지금 언제나 생각해 봐도
그때 엄마는 나한테 밥해줄 시간이 맛있는 거 챙겨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던 걸 알고 더 챙겨 주려고
했던 거 같더라고
나 진짜 그거만 생각하면 계속 너무 슬퍼서 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