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환청을 듣는 것 같은데 좀 이상함

환시도 좀 보는 것 같고... 우리 다 대학생인데 어떤 남자애 둘이서 자판기 앞에 서서 자기 얘기를 하는 걸 들었대

근데 그 남자애 중 한 명은 다른 남자애랑 개인적으로 말 섞어본 적도 없다고 함

이런 일이 내가 아는 것만 한 다섯번?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한테도 저런 얘기 했었대

00이(다른 친구)를 일요일에 슈퍼에서 봤다고 했는데 그 친구는 그 날 생리통 때문에 하루종일 집에서만 있었는데 자기를 슈퍼에서 어떻게 보냐고 황당해함 침대에서 나오지도 못했다고 아이폰 건강어플 걸음수라도 보여줄까?? 이러더라

계속 누구를 봤다 자기 얘기 하는 걸 들었다 하는데 그 친구 말고 아무도 못 보고 못 들음

강의 끝나자마자 나한테 와서 내 뒤에 앉은 남자애가 우는 걸 들었다는 거야 근데 걔 자리는 맨 앞이었거든 난 뒷쪽에 앉았고 그걸 무슨 수로 들어..

그리고 나는 아무 소리도 못 들어서 내가 나는 아무 소리도 못 들었다 만약 그 남자애가 울었다면 나한테 제일 잘 들리지 않았을까? 하니까 쓰니야 나도 귀가 있어 이러면서 황당해하더라 황당한 건 난데ㅠ

[익인1]

조현병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