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작품 한다는 핑계로 타지로 자취하게 됐고 평소에 친구도 안만나고 없어서 외로움을 느껴 이 상황이 너무 싫다 요즘은 집밖 번화가만 나가도 공황증세가 와서 식은땀이 줄줄 흘러내린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멀쩡히 걸어다니는 지 모르겠어 우울증 벌써 4년차인데 아직도 나아지는 게 없어
우주에서 나만 방출당한 느낌 동떨어진 느낌 미래에 대한 막연한 걱정이나 불안때문에 미칠 것 같아 그냥 편하게 숨이 멎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