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출신들 시간돌아가면 대학 다시 다닐거야?

석사 친구랑 이거저거 이야기하는데

대학교 얘기가 나온거야

둘다 경제학과 출신인데

걘 인서울 난 지방대거든

뭐 얘기하다가 기회비용 이야기 나왔는데

우리 학과는 경제수학 중간고사 첫 문제가

대학의 기회비용을 직접 계산하는 거였음

지방대 문과로써의 기회비용을 상황별로 계산하고

만약 대학을 다니지 않는게 현명하다는 결론이 나면

빨리 자퇴하라는 교수님의 메세지였음 ㅋㅋㅋ

그때 답안지 친구랑 같이 읽어보는데

아마 개학 다니던 중에 만약 발모약을 개발했을때

대학 다니는 것이 현명한 가가 문제였던 것 같음

나는 대학을 그만 두는 것이 현명하다고 했는데

나는 대학 학점 4.45로 최우수학점을 졸업함ㅋㅋㅋㅋ

이유는

1.나는 발모약을 개발하지 못함

2. 고졸로 직장 구하는 것보다 그냥 대학 다니는게 맞다는 결론을 내림

지방대 졸업생들 다들 시간 되돌아가면 다시 다닐거야??ㅋㅋㅋㅋㅋ

[익인1]

아 어렵네 ... 솔직히 전공 안살리고 일 잘하고있어서 필요 없을거같기도 한데 대학 다니면서 소중한 인연을 너무 많이 만나서...

[익인2]

혹시 무슨 일 해?

[익인1]

나 개발... 힘들긴한데 생각보다 잘 맞는거같아서

[익인5]

소중한인연?? 어떤??

[익인1]

걍 그때 동기들이 다 너무 좋았던사람들이라 졸업한지 8년지났는데도 잘지내는중

[익인5]

어떻기 만날수있어?

[익인4]

나 전남대 경제 다니는데 난 직업 있으면 걍 때려침 아주대 다니고 싶음 ㅜㅜ

[익인6]

와 나도 1학년 때 대학의 기회비용이 과제였었는데 쓰니 정말 잘적었네..

[글쓴이]

그래?? 나 다시읽어보니 매몰비용인데 왜 메꾸지??? 부터 생각듬

[익인7]

난 다녀야함... 병원에서 전공 살려 일하는 중이라...

[익인8]

나도 지방대 경제인데 반갑다 ㅋㅋ 난 다녓던 학교를 1학년때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하면 난 할거야!! 시행착오 없애고 다이렉트로 내가 준비했던 것들 할 수 있고 어차피 전공 살려서 취직햇어서

[익인9]

나한텐 사업해서 성공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