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랑 오빠는 서울 살고 부모님은 지방살아
오빤 결혼 했고 난 아직
근데 어느순간부터 한 5년전부터? 엄마가 딸 안낳았으면 어쩔뻔했냐면서 나한테 엄청 의지를 하기 시작했어
오빠 결혼하고는 더더욱 심하게
아빠 흉보는거 기본이고 오빠 새언니욕
어디가서 말을 못하니까 나한테만 하는거지
집에 빚이 4억이라는데 그걸 나만 알아 아빠도 모르고 오빠도 모르고
나는 고향한번 갈때마다 엄마 또 서운한거 힘들었던거 다 들어줘야하고 전화로도.. 그니까 나는 점점더 전화도 하기싫고 고향도 가기싫은데 이번에 아빠 생일이라 갔거든
근데 또 새벽에 둘만 깨어있으니까 나한테 힘든거 또 말하고 집 사정안좋은거 또 돈얘기 하는거야
그래서 나도 서울에서 아둥바둥 살고있는데 돈얘기 진짜 지긋지긋해서 “아 나 그만듣고싶어 진짜” 이 한마디 했다가 오늘 서울 올라가는데도 삐져서 말한마디 안함
내가 기분 왜 안좋아? 했더니 말 계속 안하다가 짐챙기고있으니까 혼잣말로 “의지할사람도 없고”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진짜 사람 돌겠더라
그래서 나도 인사도 안하고 나와서 서울가는중
내가 나쁜딸인거야? 진짜 딸들은 이거 다 들어주고 살아야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