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취업 웨이팅 왜이렇게 오래걸리는거야??

나 아는애 유명한 대병 졸업하자마자 칼취업했는데 지금 2년 기다리고 있대

[익인1]

의사 파업이라

[익인2]

파업 ..ㅠㅠ

[익인2]

와 근데 2년???? 내 친구도 빅4..? 빅5…? 취직 햇는데 6개월째 대기중이더라…

[글쓴이]

2년전이라 이름 잘 기억 안나는데 당시에 듣자마자 헉 소리 나는 곳이었긴해!! 아산이었나 뭐더라

[익인3]

파업 >> 인력난이지만 병원은 돈을 안 쓰고 싶음 >> 기존 간호사들 갈아쓰기 >> 어캐든 해냄 >> 돈 안써도 되겠당 >> 안 뽑음

[글쓴이]

근데 파업전에도 기다렸던거면 원래 대기자가 많은데 파업때문에 더 많아진건가??

[익인3]

파업하면서 의사가 없으니까 수술같은걸 못하고 결국에는 돈 벌 기회가 적어지잖아? 그니까 병원에 돈이 없어지고 신입 뽑지 않은 악순환

[익인4]

2년 웨이팅이라고??? 지금 19학번 아냐? 내친구 19학번인데 세브 들어가서 일 하고 있는데 뭐지 본인이 미루다가 지금 파업 때문에 못들어 간거 아냐?

[글쓴이]

ㅇㅇ 19학번 맞아 본인이 미룬건진 모르겠는데 2년 대기중도 맞음

[익인4]

본인이 쉴려고 미루다가 의사 파업이랑 겹쳐서 아직도 못드간거 같음...내친구 스카이 나와서 세브 바로 간거거든 지금 졸업하는 애들은 걍 티오가 안나온대 이래저래 상황 안좋게 겹쳐서 2년까지 길어진거 같음

[익인7]

내 친구도 19 세브 2년째 웨이팅중임..

[익인8]

ㄴㄴ우리병원은 안미룬 애들도 지금 2년째 대기중임... 지방 상급종합이야

[익인5]

누가 웨이팅게일이라고 하던데 인티에서

[익인6]

의사 파업(이라고 말하면 또 사직이라고 하겠지)>환자 제한해서 받음>간호사 더 안 뽑아도 됨, 병원 돈도 없음>간호사 안 뽑음

[익인9]

나 아는애 말로는 지금 본인 기수도 덜들어왔다고 그러던데 다음 기수는 걍 기약 없다고 그러더라

[익인10]

보통 대병같은 경우는 간호사 많이 뽑아놓고 길면 1년~1년 반정도 웨이팅하는데 지금 파업으로 수술실, 병동 이런데는 환자가 적어서 간호사가 많이 필요없음 -> 뽑아놓은 간호사를 투입시킬 병동이 많지 않아서 웨이팅이 길어지는 중

[글쓴이]

티오도 안났는데 일단 뽑아놓고 보는거야?? 진짜 좀 이상한 채용구조다

[익인10]

응 신규간호사들은 퇴사율이 높아서 미리 좀 많이 뽑는 편이야...ㅠㅠㅠ

[익인11]

아…… 막막하네 어뜨카냐

[익인12]

작은 대학 병원은 그래도 꾸역꾸역 들어가더라.. 나 병원 3개 걸어뒀는데 2개는 들어가는 사람도 없고 하나만 들어가고 있오.. 나도 담달에 들어가고

[익인13]

근데 그럼 웨이팅하는 사람들은 다 어떤 수익으로 먹고 사는 거야…? 그냥 무작정 대기만 하는 거…??

[글쓴이]

알바하더라…가까운곳 해외여행 잠깐 갔다오거나??

[익인12]

알바하거나 그냥 합법적 백수인 거쥐.. 언제 부를지도 모르는 채 알바해서 돈 벌어야지

[익인6]

부모님 용돈

[익인14]

알바나 요양병원 들어가서 잠깐 일하면서 웨이팅 기다리거나 그런거지 뭐

[익인14]

의사 파업해서

[익인15]

근데 웨이팅게일 이 개념은 파업 전에도 있었음 한번 뽑을때 300-500명씩 뽑아놓고 소모품 마냥 퇴사하면 집어넣고 퇴사하면 집어넣고 이게 무한 반복인거임 연락도 한달-일주일 전에 연락 와서 퇴사자 빈자리로 들어가게됨 그거대로 악순환인건 퇴사자가 퇴사한 이유가 있을텐데... 그 자리로 끼워넣는거니까.... 웨이팅할땐 여행가거나 알바하고 쉬는게 일반적이었음

[글쓴이]

와 진짜 좀 충격임…티오나서 채용 공고내는게 아니라 일단 뽑고 티오나면 발령나는 구조라니…말도안된다 진짜 소모품처럼 쓰는거네 처우개선을 하던지 퇴사율을 낮추는게 우선일거 같은데 근데 또 병원에서는 갑자기 인력이 사라지면 안되니까 이해는 간다만…

[익인15]

그래서 지금 파업으로 병원이 안굴러가니까 전에 뽑아놓은 인력들 들어갈 자리가 없어서 더 늦어지는거지... 지금까지 매년 저런 수를 뽑을 수 있었던건 그만큼 나가는 사람이 있기 때문임 취업률이 좋다는건 너무 단편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해... 처우개선 너무나 필요하다... 나도 웨이팅 7개월 정도하고 퇴사자 생겨서 빈자리 났는데 빨리 입사하라고 해서 지방에서 서울로 일주일만에 집 찾아서 부랴부랴 들어갔었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