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내가 산부인과쪽이랑 귀, 장에 대 문제생기고 약 무더기로 먹으면서 내심 걱정이 많았거든 지금까지 쭉 건강이 장점이었고 나이가 든 것도 아니라ㅠ 근데 이번에 어깨랑 목 쪽 굳어서 정형외과까지 가게 생겨서 스트레스를 좀 받았는데 이 얘기 애인한테 했거든(이미 요즘 몸 상태 안좋다는거 알고는 있었어) 근데 "나이들어서 그런거 아니야? ㅋㅋㅋ" 라고 말하는거야...내가 요 근래 아프다 소리 많이 해서 의식적으로 좀 말도 많이 안꺼냈고..심각함을 느껴서 오늘 밥 먹으러 가는 길에 이야기 해 본 건데 저렇게 가볍게 반응하니까 너무 서운한거야ㅠ 저녁먹고 노는 동안 좀 기분 가라앉아있다가 헤어지고 바로 잔다고하니까 이상하다 느꼈는지 전화는 했는데 내가 그냥 몸이 안좋아서 스트레스 받는다고 했더니 본인 몸 안좋은 이야기 하다가 그냥 끊었어...ㅋㅋ쿠ㅜㅜ 나는 기분 너무 안좋아서 괜히 흥분해서 더 뭐라 할까봐(내가) 일단 한 템포 쉬고 얘기 할 생각으로 다른 이유 댄건데 통화까지 이렇게 하고 마니까 너무 서운해서 눈물이 나더라고...이럴바엔 그냥 지금 말 하는게 좋을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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