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한테 이거 나만 서운한 걸까?

오늘이 부모님 한 분 두 번째 기일이고 너무 슬프고 의지하고 싶어서 남친한테 말해줬거든(돌아가신건 알고 있었어)

근데 위로아닌 위로 한 번 해주고 자러가서 몇 시간동안 연락 안 되고 매일 우린 이 시간 쯤에 전화하거든? 근데 오늘만 쏙 안 하고.. 오늘같은 날만이라도 의지하고 좀 덜 외롭게 보내고 싶었는데 그게 안 되네

내가 너무 부담스러운 얘기를 해서 나를 일부러 피한 걸까? 서운하다고 말은 안 할 건데 그냥 좀 서운한데 내가 비정상인걸까?

[익인1]

ㄴㄴ쓰니가 생각이 깊을 뿐...
그저 타이밍이 오늘일뿐이야ㅜ

[익인1]

많이 힘들다는 걸 본인이 아니라 체감이 안될수도 있음

[글쓴이]

그치 사실 안 겪어보면 어느정도로 힘든지도 체감 못 하는 거고 나도 그 전까지는 돌아가신다는 거와 기일이라는 거 자체를 생각 안 해봤어서 남친 입장도 이해는 가.. 근데 약간 서운했을 뿐 ㅠㅠ 힘들다고 하고 싶진 않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