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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11l

얘가 원랜 엄청 밝고 웃음도 많은 애였는데

다만 사회초년생이고 일 적응을 못해서 힘들어했었어. 근데 그것도 곧잘 감정 표출 잘 하고 잘 털어놓다가

너무 힘들었는지 갑자기 열심히한다고 말하더니 바로 또 그만둔다고 변덕을 부리는거야


얘가 일 알려주면 알려주는대로 쑥쑥 크던 애라서 당연히 붙잡았고 붙잡혔지

근데 대신 자기 정말 젖먹던 힘까지 끌어모아서 그래도 마지막으로 힘 내보려고 했다가

모종의 일로 변덕부려서 죄송하지만 정말 힘이 안 나게 되었다고

두 달 쉬고 돌아오겠다고 했어



그리고 돌아왔는데 얘가 그냥 감정이 아예 없어졌어.

웃긴 웃는데 되게 억지스러운 웃음으로 웃고

매사에 눈이 공허하고 힘도 없어보이고

차라리 이전엔 감정적이라도 생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모든일에 이성으로만 대하는 것 같음..

힘드냐고 물어봤는데 힘들다고 뭐가 달라지는건 없다. 그냥 일만 하겠다

이러고 말이 너무 없어졌어.


무엇보다 두달 전보다 살이 엄청 빠졌는데 거의 15키로 가까이 빠졌대.

누가봐도 앙상할정도로 너무 빠져서 진짜 걱정된다...



아무리 봐도 우울증 같은데.. 병원 가보라고 권유하는거

오지랖이야?

어떻게 해주는게 좋을까.. 밝던 친구가 생기를 다 잃어서 주위에서도 참 걱정을 많이해..



 
익인1
퇴사하면 낫는 병 아닐까..
3개월 전
글쓴이
솔직히 일 잘하고.. 앞으로도 일 진짜 잘할 것 같은데 차라리 더 쉬고 오라고 하는것도 너무 욕심이겠지...? 일에 대한 의지는 있다는데 그만큼 일만 열심히 하고.. 모르겠어 퇴사하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아니래
3개월 전
익인1
어차피 회사가 힘든거면 쉬고 돌아온대도 돌아온다는 자체가 큰 스트레스일거야
회사일로 힘든건맞아? 겹친 힘든 개인사 있는건 아닌가

3개월 전
글쓴이
얘기를 들어보니까 회사 자체는 자기도 좋다고 생각한대. 근데 일을 하면서 자기가 무능력한거, 자기 개인적인 열등감 이런게 도저히 회피가 안 되고 자꾸 비교가 되서 그런것 같다고. 일은 사실 재밌는데 어렵고 아직 자기 인생 경험치 대비해서 감당이 안되긴 한대.
그냥 자기 문제라는데.. 그래서 일적으로 성장하면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감히 가져보는중이라고 하더라.. 일이랑 회사에 대한 의지는 있는것 같아서 더 어찌해야할질 모르겠네. 그냥 더욱 도와주고 격려해줘야할까?

3개월 전
글쓴이
그리고 입사전에 개인사로 힘든 시기들이 있었는데(이건 대략적으로 얘기해서 뭔진 나도 알어) 그때부터 조금씩 지쳐온게 터진것 같대.
3개월 전
익인1
겹친거네 어쨌든
희망을감히 가질것도 없어 상사가 잘한다는데 더 잘할일만 남았잖아
그만둘게 아니라면 본문이나 댓글처럼 칭찬 많이 해주고 상사들한테도 말 해주고 그래

3개월 전
글쓴이
1에게
그래 좋은말도 많이 해주고 더 챙겨줘야겠다. 댓도 조언 고마워!!

3개월 전
익인2
아이고 저정도면 퇴사해야될듯..
3개월 전
글쓴이
방금 그래서 물어봤는데 퇴사하고 싶은 마음은 없대.. 윗댓 참고해주라.. 어떤 스탠스가 좋을까?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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