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등급으로 지방국립대 다니고 있는데 아는 사람이 그 분야로 성공해서 딱히 꿈이 없는 상태에서 정했단말이야.. 고딩때는 삶에 의욕도 없었고,, 그래도 내신은 말아먹었지만 꿈을 열심히 준비하고 학종을 잘채우니 등급이 후져도 기적으로 학교를 장학생으로 붙었어. 그리고 과에 가니 내가 학종에서 준비한 느낌과 많이 다른 걸 배우고 있어서 좀 충격이었지만 애인이 함께하고 많이 도와줘서 이겨낼 수 있었어. 그런데 애인이 군대를 가서 학점 잘 따낼 자신이 없어서 이전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지만 결과는 이전과 별반 다를 게 없어서 충격이었어. 그리고 공모전도 나가고 교슈님들과 많은 접촉을 했는데 과가 여러모로 나랑 안맞다는 생각도 들었고.. 그리고 입시가 끝난지는 한참됐지만 최근에 입시 유튜버들 영상을 보게 되는데 계속 보니까 반수가 마렵기도 하고 고등학교때 정말 공부를 열심히 안한 게 요새 미친듯이 후회되더라고,,, 한 입시 유튜브를 보고 학생들을 관찰하고 디렉해주는 게 내 흥미에 맞겠다 싶었어 내가 상대방 관찰하면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그래서 어릴때 되고 싶던 선생님이 되고 싶더라... 우리학교가 마침 사범대가 있는데 내가 학점이 전과할 정도로 높은 것도 아니고 내 수시 등급으로 당연히 갈 수준은 아니라 휴학하고 반수 해서 사범대를 가고 싶어졌는데..... 왜 진작 열심히 하지 못했을까 싶고 중학교때는 전교권이었는데 그때만큼 열심히 했으면 사범대는 갔을거같아서 너무 후회된다.. 근데 여기도 고딩때 휴학하고 간거라 2학년인데 지금 22살인데 진로 틀기엔 너무 늦은걸까. 현역때 수시로 간만큼 정시는 생 노베이긴한데 목표가 명확하게 생겨서 뭔가 도전해보고 싶은데 역시 나이는 간과할 수 없는거겠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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