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첨엔 애인 안 좋아했는데 나 지병 있는거 첨부터 알고 만나서 내가 위경련 올때마다 항상 애인이 진경제 챙겨다니면서 나 챙겨주고
병 생기고 추적검사 받으러 다닐때 아빤 바빠서 한번도 같이 가준적 없단 말이야... 3년을 진짜 혼자서 검사 받고 혼자서 수술받고 혼자서 추척검사 받으러 다님
근데 애인이 연차 쓰기 힘든 직종인데도 무리하게 연차써서 왕복 4시간 걸리는 병원에 데려다주고
아빠가 맨날 나 아픈 시즌엔 잘 못먹어서 거의 진짜 몰골 이상하게 살이 빠지거든... 그래서 아빠 내 얼굴 보는 거 싫어했음 맘아프다고... 근데 요즘 살 올라서 드디어 사람 얼굴 됐다고 고맙다고 자기도 못래준걸 해줘서 고맙다고 겁나 예뻐해줌